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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입에 달고 사는 말 가운데 “농사나 지어야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농사는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귀농해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이다.
귀농에 성공하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하며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농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인색해서도 안 된다.
도시인이 꿈꾸는 귀농 정보를 잘 꾸려 놓은 정부 사이트가 인기다. 농림부의 블로그 ‘우리농(blog.daum.net/maf 2006, blog.naver.com/maf2006)’이 바로 그것.
우리농이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지난 1월 23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과 네이버(naver)에 문을 열었다. 다음 블로그의 경우 문을 연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방문자 수가 20만 명에 육박하고 하루 방문객도 500여 명에 달한다. 국민이 농업 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이 블로그는 정책 해설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더 인기다.
가장 눈에 띄는 정보는 귀농일기인 ‘시골 간 도시인’이다. 42세의 최근범 씨 가족, 젊은 부부의 영농일기 등 다양한 귀농일기가 잔잔한 감동마저 자아낸다. 각 귀농일기의 끝에는 전문가가 본 성공요인도 덧붙여져 있다.
네티즌의 반응도 다양하다. 앞서 귀농한 선배의 응원댓글도 있고,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의 부러움 가득한 글도 눈에 띈다. ‘태그’라는 재미있는 메뉴도 있다. 감자 심는 방법, 닭고기, 귀농 등의 글자를 클릭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농사비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닭고기 요리법이나 귀농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농업농촌종합대책’ 코너에서는 10년의 쌀 관세화 유예기간 동안 농업과 농촌의 발전방향과 대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농업정책 바로알기’에서는 쌀·쇠고기 등에 대한 유익한 내용을 다양한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농림부는 뭐 할까’에서는 농림부 직원의 활약상을 접할 수 있다. 농림부 마스코트인 ‘새농이’가 탐방 취재 형식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열리는 농촌축제, 쌀의 영양소 분석, 농림부 행사, 고기 맛있게 먹는 법, 농식품 학습만화, 농정 시네마 등 다양한 정보가 네티즌의 지식욕구를 채워준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농림부 정책홍보팀 박용열 사무관은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10~20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농업과 농촌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RIGHT]이병헌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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