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저녁·휴일에도 아이 돌봐줍니다!
‘거점형 돌봄기관’ 52개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 시간대, 주말과 방학 기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올 한 해 동안 전국 52개 유치원·어린이집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교육부가 5월 8일 밝혔다. 11개 시·도교육청(서울·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은 각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의 여건과 위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를 거쳐 거점형 돌봄기관을 지정했다. 올해는 돌봄기관이 부족하거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가운데 중심 역할을 하는 ‘거점기관’을 지정하고 인근의 다른 유치원·어린이집 등 기관 두 곳 이상과 연계해 돌봄을 운영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거점기관은 인근 기관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아침·저녁·방학·토요일·휴일 돌봄을 운영한다. 광주광역시의 한 거점형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유아의 학부모가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늦어 해당 시간대(오전 7시~8시 30분·오후 5시 이후)엔 아이를 거점형 유치원에서 맡는 방법으로 연계 운영했다. 울산의 한 거점형 어린이집에선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 및 간식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지정된 거점형 돌봄기관은 맞춤형 돌봄기관 34곳(유치원 17곳, 어린이집 17곳)과 토요일(휴일) 돌봄기관 18곳(유치원 5곳, 어린이집 13곳)이다.
창업을 향해! 2025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정식
14년간 청년 창업자 발굴·육성 8477명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관으로 운영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지난 14년간 8477명의 청년 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코스닥 상장 5개사 및 2개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5월 9일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청년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해 자금 지원을 비롯해 기술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011년 중진공 안산 연수원에 최초로 설치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해 지금은 전국에 19곳(수도권 4곳·비수도권 14곳·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배출한 코스닥 상장사는 오토엔, 오픈놀, 버넥트, 그린리소스, 에스오에스랩 등 5개사다. 유니콘기업으로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직방’이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가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인 창업가다. 사업화 자금은 최대 1억 원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투자유치 연계, 창업공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쓰고 환급받으세요!
5개월간 매주 10% 할인 + 10% 환급
모바일 또는 카드 형태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이나 골목형 상점가에서 결제하면 누적 결제금액의 일부를 동일한 디지털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20회 차에 걸쳐 매주 한 사람당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10%,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5월 9일 밝혔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평소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이번 환급행사까지 적용하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예컨대 10만 원짜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9만 원에 구매하고 이번 행사기간에 상품권을 다 쓰면 1만 원 상당의 환급액이 돌아온다.
한 회 차는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다.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했을 때 1000원 단위로 환급을 적용하며 환급액은 각 회차 종료 이후 약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환급액은 30일 이내로 ‘선물하기’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 기간을 넘기면 소멸된다. 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보유금액이 200만 원을 초과하면 환급액을 못받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뒤에 선물하기를 수령할 수 있다.
도로 안심 위해 뛴다! 국민참여단 모집
2024년 도로 위험 총 신고 건수 8만 7321건
국민참여단 신고 5만 6340건
도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위험·불편사항을 신고하는 ‘도로안심·서비스 국민 참여단’을 5월 25일까지 250명 규모로 모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5월 9일 밝혔다. 국민참여단은 국민이 도로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제보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도로파임·야생동물 교통사고 등을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2019년 이 제도를 운영한 이후 도로 불편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도로위험 신고 건수는 ▲2014년 7098건 ▲2016년 4681건 ▲2019년 8580건 ▲2021년 3만 3326건 ▲2024년 8만 7321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도로위험 신고 건수 총 8만 7321건 가운데 국민참여단이 신고한 건수는 전체의 64.5%인 5만 6340건에 달한다.
희망자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하거나 국토부 누리집(molit.go.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road119@kict.re.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국민참여단의 활동기간은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 활동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김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