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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안정적 국정관리 행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하 권한대행)가 국정공백 방지 및 국내외 불안감 해소를 위한 현장 점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2월 9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임시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는 등 안정적인 국정 관리에 나서는 한편 행정복지센터 ·구세군 모금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2월 15일 열린 제2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특히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므로 특단의 치안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여성, 서민생활, 동네, 교통안전 등4가지 분야에 대한 안전 확보를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장관회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2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황 권한대행은 우선 "여성안심구역 등 취약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해 ‘귀갓길 안전’을 확보하고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여성 상대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위기에 처한 여성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보호체계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한 "최근 S&P,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도 한국 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안보와 치안질서를 바탕으로 민생 현안들에 신속히 대응해나가면서 국정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18년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으로 복지 허브를 확산하고, 민간 복지시설과도 긴밀히 연계해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소하1동 방문

▶황교안 권한대행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황 권한대행은 12월 11일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60만 장병 한두 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야 한다"며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올 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전략적 도발이 지속됐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며 "북한이 이러한 우리 국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국정의 안정적 관리와 경제 회복을 위해 국회와의 적극적 소통에도 나섰다. 12월 14일국회 국회의장접견실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경제현안 등 국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부의 국정 안정화 노력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가 소통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정 의장께서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면 국회와 정부가 함께 국민을 잘 섬겨나갈 수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세균 의장은 "나라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회와 정부가 서로 협력하고 국민을 섬긴다는 생각으로 판단하면 작은 차이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좋은 해결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황교안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문(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해온 저로서 지금의 상황에 이른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정동력이 떨어져가고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정이 한시라도 표류하거나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저는 헌법이 정한 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참으로 무겁게 받들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 국무위원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국민과 국가만 생각하며 국정 관리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바르고 투명하게 국정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 이어나가며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에 철저히 대응할 것입니다.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외교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곧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는 등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한·미동맹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협력을 굳건히 하는 등 국익을 지켜나가는 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경제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여 각종 위험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민생활 안정과 국민안전 강화에 필요한 대책들을 촘촘히 챙겨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최근 국민 여러분께서 평화적 집회 등으로 민주적 의사표시를 하시는 모습에서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목소리를 경청하여 최대한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여야 정치권과 국회에 부탁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가 안보, 경제 회생, 민생 해결과 함께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같은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들의 소명의식과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오직 국민과 함께한다는 자세로 심기일전하여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외환위기, 국제 금융위기, 각종 사회 갈등 등 여러 위기와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나라 안팎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십시오.

국정 운영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최호열(위클리 공감 기자)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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