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정부가 멕시코·이란 정상외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메가프로젝트 지원팀'을 가동한다. 지원팀 신설과 함께 전담관을 지정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총력 지원한다. 또 현지에서 한국 상품 전시회를 열고 시장개척단 파견도 이어진다. 무엇보다 경제 활력에 필수인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발굴로 정상외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란과 멕시코의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발 빠른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5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경제계 주도로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경제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거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성과를 확산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마련했다.
토론회를 직접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팀 코리아라는 말처럼 정부, 기업 할 것 없이 한 팀이 돼서 노력하면 어려운 시절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라는 옛말처럼 없던 길(새로운 시장)을 우리가 먼저 다니며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고 이 성과를 우리 경제 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은 5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중 “이란 방문 성과를 우리 경제의 발전 모멘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수출·경제 활력 회복 위한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강조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경우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대이란 수출액이 8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 수출액은 건설 서비스 185억 달러, 자동차 176억 달러, 석유화학 148억 달러, 인프라·플랜트 117억 달러, 휴대전화 111억 달러, 백색가전 96억 달러, 문화콘텐츠 11억 달러 등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선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주체로 나서야 하고, 석유·가스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뛰어넘어 에너지신산업, 스마트 도시, 소비재 등 새로운 수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며 "정부도 전문가 양성, 국내외 전시회 관련 정보 제공과 참여 지원, 코트라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화와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틀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순방 성과를 ▶멕시코 양해각서(MOU) 29건, 연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 개최 합의 ▶이란 MOU 66개, 42조 원 규모 프로젝트 참여 추진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가 수출 회복과 경제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새로운 수출 효자 아이템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할랄푸드(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 보건의료 서비스, 오폐수 처리 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함께 태양광과 수소전기차,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 그리드 등을 복합 활용한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등을 언급했다.
1 : 1 상담회 원스톱 서비스·합동 MOU 점검회의
이란 메가프로젝트 지원팀 신설 애로사항 점검 강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해외 진출 성과 제고와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주 장관은 우선 이란과 멕시코 경제외교의 의의로 동반자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한 점과 최대 규모의 경제 성과를 거둔 점을 꼽았다. 멕시코에서는 FTA 관련 실무회의 개최에 양국이 합의했고, 이란에서는 250억 달러 금융패키지를 마련함으로써 교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제통상의 의미를 넘어 보건의료, 문화, 교육으로 협력 분야를 넓혔다.
또 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경제사절단의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게 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란과 멕시코에서 총 7억9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란에서는 30개, 37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시장을 선점하는 통 큰 성과를 이뤘다.
주 장관은 정상 방문을 통해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수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한 후속조치 방안을 제시했다. 1:1 상담회 현장에서는 계약 성사를 위해 필요한 법률, 금융, 통관, 인증 등이 망라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며, 상담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전시회와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비즈니스 행사가 큰 폭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플랜트 수주는 '이란 메가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해 애로사항 점검을 강화한다. 또 프로젝트 발주국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행사와 함께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지원 대상 사업을 조기에 지원함으로써 프로젝트 성사 과정에서의 금융애로를 해결해나간다.
특히 MOU 합의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계부처 합동 MOU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아울러 MOU 이행 정보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president.globalwindow.org)을 통해 업계와 공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시장별 유망기업을 상시 발굴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을 강화해 경제사절단 운영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선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수출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주 장관은 "수출 및 해외 진출 관련 조직과 네트워크를 확충해나가는 등 경제외교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지원체계와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계약서는 물론 양해각서 한 장 쉽게 쓰기 어려운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라며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기업에 큰 의미를 주는데, 정부가 이 같은 파급 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5단체장과 멕시코·이란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대표, 정부부처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한국무역협회의 경제외교 성과 보고 및 건의,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 진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 발표, 한전·대림산업·마린테크노 등 이란·멕시코 1 : 1 비즈니스 상담회 참여기업의 성공 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글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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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