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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유럽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사후 간담회가 12월 22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열렸다.

12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이번에도 큰 수확을 거뒀다. 프랑스에서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서유럽 바이어를 공략했고, 체코에서는 기계 장비·부품,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의 신성장동력 국가를 가리키는 비세그라드 그룹(V4)을 포함한 중유럽 바이어를 집중 유치했다.

프랑스, 체코 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은 45개 중소·중견기업으로 수출, 투자,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4건, 액수로 따지면 4861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에는 현지 기업 141개사가 참가했고 총 23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 중 영국, 덴마크, 비세그라드 4개국 등 인근 17개국의 바이어 39개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개최국 외에 주변국과의 교류도 함께 이뤄져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유럽경제사절단

▶ 김재홍 코트라 사장(가운데)은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내년에도 경제외교를 활용한 해외 진출사업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와 코트라 관계자들의 모습.

 

45개 중소·중견기업 참가
24건 계약 체결·4861만 달러 성과

기업들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현지 고객사와 상담하면서 바이어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단시간에 비즈니스 핵심 사항을 협의할 수 있어 성과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체코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글로벌광통신은 체코 최대 케이블 업체인 프라캅(Prakab)과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해 체코 및 유럽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광케이블 공동생산·판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투자 진출 규모가 1000만 달러, 공동판매 1000만 달러로 총 계약금액은 2000만 달러에 이른다.

글로벌광통신은 올해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이번 MOU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칠판을 수출하는 엣지아이앤디는 암스테르담 에이전트와 1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체코에서도 신규 바이어와 현지 에이전트 MOU를 체결하는 등 프랑스와 체코에서 모두 큰 수확을 거뒀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론텍은 체코에서 접촉이 어려웠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얻었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체코에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 바이어와 접촉 중이었는데 사실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상담회를 통해 기존 접촉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심어줄 수 있었고, 이전에는 접촉이 힘들었던 스코다와도 상담을 벌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프론텍은 체코 최대 완성차 기업인 스코다와 경제사절단 상담을 통해 중국에 있는 아시아 공장에 납품을 추진 중이다.

 

경제사절단

▶ 유럽 경제사절단 사후간담회에서 관계부처와 기업 관계자들은 유럽 순방에 동행하며 얻은 경제사절단의 성과와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들이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용은 크게 지원과 정보 두 가지로 요약됐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방문국가의 업종별 준비전략, 성공전략, 성공 사례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성우모바일은 현지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추진하면서 참고할 만한 사항 등 구체적인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회에서 거래를 성사하게 되면 바이어와 계약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 수출 관련 자료 등 거래 성사를 위한 추가 정보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프라하 무역관과 상시비즈니스지원실, 지역조사 부서,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 등을 통해 종합적인 정보 지원을 하겠다"며 의견을 수렴했다.

코트라는 지난 5월 신설한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 내 후속지원을 전담하는 상시지원실을 설치했다. 상시지원실에서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 민관 합동 사절단 파견, 개별 바이어 초청 등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위한 구체적 현지 정보 제공 건의
코트라, 2016년 후속사절단 파견 계획 발표

이 외에 경제외교 사업 홍보를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코트라는 현재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 지방 설명회 등을 통해 경제외교 사업을 홍보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설명회 개최를 확대하면서 2016년부터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트라에서는 2016년 후속사절단 파견 계획도 밝혔다. 정상순방 당시의 주요 협력논의 분야를 대상으로, 중동 시장에 플랜트 기자재 및 보건의료 후속사절단, 중앙아시아에 에너지 인프라 후속사절단, 미국에 IT·정보보안 후속사절단 등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간담회에서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 각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으며 내년에도 경제외교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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