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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7월 22일부터 8월 7일에 이르는 17일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올 여름철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철도,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증강하고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한다. 또한 교통사고와 질병 등에 대비해 안전 관련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먼저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고속도로 16개 노선 62개 교통 혼잡 예상 구간(732km)과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km)은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한다.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 4만 부도 제작해 배포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준공 중인 도로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km)이 새롭게 개통됐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km)은 확장 개통됐다.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 구간(148km)이 준공 개통되고,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 구간(63km)이 임시 개통됐다. 더불어 갓길차로제(21개 구간 224km)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km)도 운영한다.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준공 도로 조기 개통
자동차 무상 점검 등 편의•안전 서비스도 제공

이 같은 내용과 실시간 교통 상황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과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를 운영한다.

특히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이들이 많은 데 따라, 로드플러스 전용회선 대역폭을 1500MB에서 1950MB로 임시 증설해 43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한다. 국토부는 “예상 혼잡 시간과 도로 등을 미리 확인한 후 출발 시점과 경로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이동 중에도 실시간 교통 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동선 4곳, 익산장수선 1곳은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한다. 진출 차량 때문에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 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 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등 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신호등을 제어해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등 주요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32개 고속도로 영업소는 교통 상황에 맞춰 출구 부스를 탄력 운영한다. 나들목 인접 교차로 8곳은 지역경찰의 협조를 받아 신호 주기를 조절해 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1대를 추가해 총 4대를 운영한다.

피서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7월 29일부터 사흘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곳(15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물차는 특별대책 기간 중 주요 휴게소 7곳에서 등화장치 점검 등 무상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도로관리청별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항공기와 여객선에 대한 운항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로 분야 풍수해에 대비해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청, 군부대 등)과 취약시설 및 대규모 공사장을 점검함으로써 방재물자를 비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터널 교통사고는 119구급대 연락체계(305곳)와 구난차량(1904대) 신속 연락체계를 마련해 대비한다. 버스 운전자의 과로로 말미암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운전자를 확보하고 운전자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철도•항공 등 교통수단별 안전점검 강화
여객선 승선자 신분 확인 및 과적 철저 단속

정부는 안전운행을 위해 교통수단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 분야는 역무 및 승무, 차량, 시설 등 각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 점검과 함께 비상 대비체제를 가동한다. 영동선 임시승강장이 있는 망상해수욕장은 개장기간(7월 7일~8월 21일) 동안 상시 근무에 들어갔다. 집중호우 등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도 운영하고 있다.

운항이 급증하는 항공기의 경우 운항이 지연됐을 때 사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 악화 시에는 운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사전에 진료의료기관 연락체계를 정비해 항공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유행 중인 지카바이러스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공항 내 홍보•안내를 실시하고, 공항 내•외부 특별방역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특별수송에 대비해 7월 12일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함께 연안여객선을 특별 점검했다.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특별점검 기한 내 조치를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승선자 신분 확인, 화물 과적 방지와 운항 중 모니터링 등 출항 전후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종사원에 대한 안전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순환근무를 시행해 선원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내요원을 추가로 배치한다. 기상이 악화될 때는 여객선 운항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출항 재개 시 신속히 안내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사들은 수송 능력을 평소보다 24% 확대하는 한편 예비선박 13척을 증편해 하루 155척의 여객선을 운항한다.

 
17일간 여름 휴가객 63% 몰려… 피서지 동해안 가장 인기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대책기간(7월 22일~8월 7일) 동안 올여름 휴가객의 약 63.2%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이동인원의 46%가 집중돼 평시보다 41.1% 정도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501만 대(하루 평균 441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0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7월 31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 수는 7월 31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선호지역으로는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지역까지 이동 소요시간(예상)은 ‘3∼4시간’으로 응답한 사람이 24.8%로 가장 많았고,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4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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