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한국이 향후 60년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권을확보했다. 10월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UAE 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사업 성공으로 한국은 원전 건설에서 운영까지 원전사업 모델을 구축해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층 더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UAE 원전 운영사업은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수주해 건설 중인 5600MW UAE 바라카 원전을 향후 60년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자 투자사업으로,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는 UAE 원전을 공동으로 투자·운영하게 된다. 특히 한·UAE 양국 관계가 기존 수요자·공급자의 계약 관계를 넘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공동 목표로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그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GS에너지의 육상유전참여(2015년 5월),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인수(2015년 2월), 샤르자 로얄병원 공동운영(2016년 5월), 한국문화원 설립 등 한·UAE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계약체결이 양국간 협력증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계약 체결을 위해 9억 달러(약 9900억 원)를 출자해 사업법인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 원전 운영기간인 60년 동안 494억 달러(약 54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전경. 한국전력은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의 이 번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60년간 아랍에미리트 원전 운영권을 확보했다. ⓒ동아DB
이는 UAE 원전 건설사업 수주금액인 186억 달러(한화 21조 원)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자동차 228만 대, 휴대폰 5200만 대 수출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전과 한전KPS는 에미리트원자력공사와 UAE 원전 정비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공사가 체결한 원전 운영지원 계약과 더불어 연간 최대 1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한·UAE, 원전 안정적 운영 동반자 관계 형성
향후 60년간 약 54조 원 매출 기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은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이정표이면서 향후 양국 간 협력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0월 19일 주형환 장관은 바라카 원전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UAE 만수르 부총리를 예방했으며 칼툰 무바라크아부다비 행정청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UAE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양국 간 진행하는여러 협력사업 중 바라카 원전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국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주 장관은 "신석유시대를 대비하는 UAE에 한국은 우수한 제조업과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갖춘 훌륭한 협력 파트너"임을 설명하고 UAE의 한국 주력산업·신산업에 대한 투자, 거대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투자 등 투자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글· 박샛별(위클리 공감 기자)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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