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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5월 25~28일 에티오피아, 5월 28~30일 우간다, 5월 30일~6월 1일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하고, 이어서 6월 1~4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간다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최초이고, 프랑스는 16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정상외교박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이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5월 1일 이란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에서 우리 기업 진출 기반 마련
북핵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조 확보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마리암 총리,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방문국별로 동포 대표 간담회 및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기간 중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의 출범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코리아 에이드는 개발협력과 문화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ODA(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 사업으로, 이동검진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푸드트럭을 통해서는 한국의 음식을 현지인과 나누고, 문화영상트럭을 통해서는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전하며 현지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의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특별연설은 평화·안보, 경제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대아프리카 협력관계 구축의 청사진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연설 직전 들라미니 주마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및 집행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한·아프리카연합 간 파트너십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결성된 정부 간 기구로, 모로코를 제외한 54개의 아프리카 국가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아프리카는 정치적으로나 안보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제사회개발 지표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평균 5%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실질적인 소득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산층이 확대되고 소비시장의 규모도 연평균 10%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대한민국의 인지도와 이미지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5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살펴보면, 삼성과 LG가 2년 연속으로 가장 각광받는 1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고, 국가별 인지도에서도 중국과 인도(공동 12위)를 제치고 대한민국이 11위를 차지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관련해 "방문 국가들과 호혜·상생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기조 아래 개발협력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핵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북한을 압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이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하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3개국 역시 북한의 우방국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정상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경우, 북한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맞아 16년 만에 국빈 방문
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계기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이어 6월 1~4일 프랑스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창조경제, 문화, 교육, 관광 분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북핵 및 북한 문제의 공조방안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 중 동포 대표 간담회,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등에 참석해 우리 동포들과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국민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 파리 등지에서 '프랑스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이 마련된다. 6월 2일에는 한류스타의 K-팝 콘서트와 한식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케이콘(KCON) 2016년 프랑스' 행사가 열리고, 6월 1~5일에는 한국의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낭트 한국의 봄' 공연이 마련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며 "한·프랑스 양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킨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5.23

 

정상외교지도 

 

 

한·인도네시아 11개 MOU 체결… 67억 달러 인프라 시장 진출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5월 16일 경제 분야 등 총 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0주년을 맞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경제협력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프라 재건을 위해 추진 중인 제3차 중기개발계획(2015~2019) 사업 가운데 에너지(가스 6억 달러, 발전 40억 달러), 교통(경전철 21억 달러) 등 67억 달러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건설 중인 자카르타 도심부 경전철(LRT) 건설 사업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키로 했다. 이 밖에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완화, 방송과 영화 등 한류 기반 창조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북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힌 뒤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북 규탄성명 발표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산업화 발전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부탁하며 "창조산업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조영실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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