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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지역경제의 혁신과 협력 성장의 거점 구실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벤처 창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전 국민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을 2013년 9월 설치한 데 이어 혁신센터는 2014년 9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둥지를 틀었다.
혁신센터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판로 지원 등을 해줌으로써 지역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국 18개 혁신센터(민간자율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함)는 각 센터별로 멘토 구실을 하는 대기업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그 분야에 적합한 창업·중소기업을 육성한다.
혁신센터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자신이 가진 특별한 기술력을 더 크게 사업화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역 혁신센터별로 각각의 창업 공모전을 열거나 입주 신청 업체들의 입주지원서와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혁신센터 입주가 확정되면 이후 해당 기업 혹은 창업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혁신센터는 기술이 우수한 기업에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자 연결, 글로벌 진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후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시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또한 법률, 금융, 특허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 전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지원기업에 원스톱 서비스 제공
1700억 원 규모 실질적 투자 유치·668억 원 매출
이처럼 혁신센터는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출범한 지 1년 만에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말까지 혁신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910개로, 이들 기업은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센터는 이들 기업을 포함해 2000여 중소기업에 1만3897건의 멘토링 컨설팅과 금융, 법률, 특허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상담을 5519건 제공했다. 또 혁신센터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기업들은 5441건의 시제품을 제작했고, 이 중 413건에 대해 17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2015년 기준 지원 창업·중소기업은 1119개사(누적), 투자 유치액은 1267억 원(누적)에서 올해 3000개사(누적), 3000억 원(누적)으로 지원기업과 투자 유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16년 3월 말 기준으로 혁신센터 입주·보육기업 매출액은 668억 원 이상으로 집계된다. 682명의 신규 채용도 발생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사우디·브라질에 수출
프랑스·온두라스·중국·불가리아·뉴질랜드 등 양해각서 체결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혁신센터는 대통령 해외 순방을 계기로 지난해 3월과 4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에 그 모델이 수출된 데 이어 프랑스, 온두라스, 중국, 불가리아, 뉴질랜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인사들은 혁신센터의 운영 모습과 육성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기 위해 혁신센터를 직접 찾을 만큼 관심이 높다. 지난 2월 유럽연합(EU) 대표부 및 19개 EU 회원국 주한대사 20명이 한국의 창조경제와 혁신센터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 경기혁신센터를 방문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육성기업들의 제품 시연을 본 후 한국 정부와 KT 등 대기업이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육성하는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대전혁신센터에서 "혁신센터는 하이테크 기반의 벤처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모델"이라며 OECD와 협력할 것을 제안했고, 같은 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면담하던 중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이 짧은 기간에 글로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밝혔다.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기술과 제품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대전혁신센터의 테그웨이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대상을 받았고, 서울혁신센터의 DoT는 '2015 ITU 텔레콤 월드'에서 최우수기업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해외에서 혁신센터의 우수성과 입주기업의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해외 수출과 투자에 활기가 생겼다. 혁신센터의 해외 수출 계약 건수는 올해 3월 2일 기준 총 35건으로, 지난해 총 1303만3000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3920만2000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한 건수는 총 10건이며, 총 투자 유치금액(3월 2일 기준)은 721만8000달러다. 아울러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도 18곳에 달한다.
이처럼 혁신센터는 창업·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원기업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지원기업의 가치사슬을 튼튼히 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 말까지 혁신센터를 통한 창업기업은 2500개, 기존 중소기업 지원은 2500개 정도로 약 5000개 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과 성장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과 사업이 쉽게 청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난해 말부터 전국 혁신센터에 고용존을 신설했다. 앞으로 혁신센터는 고용존에 전담 대기업, 고용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구직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훈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혁신센터 내 설치된 고용존을 통해 149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저희가 개발한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와 앱 서비스는 한국보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이 처음엔 결코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해외 진출지원에 강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KT의 지원이 저희에게 기폭제로 작용해 지금의 저희가 있게 되었습니다.” -247코리아 이화정 대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소재, 에너지, 환경 분야가 특화돼 있어요. 특히 연계기업인 포스코에서 다양한 도움을 줘 신소재를 활용한 순간온수기 개발에 큰 도움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에는 육아 관련 업체가 워낙 많아 계약을 앞두고 혼란스러웠어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관한 정보와 함께 그들과 어떤 식으로 협상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줬어요. 직접 업체와 미팅도 잡아주고요. 계약이 성사된 뒤엔 추가 투자금까지 지원했죠.”-앤(맘톡) 김지민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우리나라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아주 잘돼 있고 우린 그 혜택을 맘껏 누렸죠. 아직까지 대기업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처럼 이제 시작하는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정부 지원덕이 큽니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글 · 박샛별 (위클리 공감 기자)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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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