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15 부처 업무보고  |  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우리나라 농업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국내 농업시장이 전면 개방화 체제로 편입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농촌의 구조변화가 맞물려 적잖은 충격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되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수출의 발판이 마련되는 등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월 1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3대 핵심 과제, 5개 실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농업, 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딛고 향후 30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행복한 농촌 만들기와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이를 위해 5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농업과 2, 3차 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6차 산업 창업자 수를 올해 396명보다 10% 정도 확대한 435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6차 산업화 전문 펀드 100억 원을 조성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로컬 푸드와 직거래를 확대해 7300억 원의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오는 6월까지 농수산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개국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비농업계가 참여하는 ‘상생 직거래 장터’ 10곳을 신규 개설하는 등 유통 채널을 단순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올해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자해 체험마을 이용자 수를 1100만 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 관광 코스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시민의 수요에 맞춰 승마장 15곳과 휴양림, 치유의 숲 11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첨단화 사업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ICT 융·복합이 가능하도록 원예·축사시설 등을 현대화하고, 원격 조정으로 비닐하우스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 첨단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팜(Smart farm)을 755ha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쌀 관세율 513%에 대한 검증 절차에 철저히 대응하고,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공동경영 면적을 4만ha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밭작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개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241개의 주산단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


 

 발문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한국 농식품 판매관 개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을 전공한 인재가 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고등학교 가운데 일부를 ‘농업전문직업학교’로 선정해 실습 등 직업교육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농과대학에는 대학생의 전문기술과 영농 창업 능력을 높이기 위한 ‘영농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장의 문제를 전문가와 선도 농가 등 품목별 멘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학습조직 20개를 조직할 예정이다. 특히 인턴십과 농업 마이스터, 식품 명인 등 현장과 연계한 도제식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새터민, 제대 군인 등을 위한 유형별 영농교육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 지역의 유휴인력이 농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력 중개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158개 시·군에서 연간 20만 명의 일자리를 중개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FTA를 농식품 수출 확대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별 전략 품목 중심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에 대해선 수출 전략품목인 제2 파프리카(인삼, 유자차, 유제품, 버섯, 화훼 등)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을 10%,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축산물을 37%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농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직접구매 등 국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농식품 판매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력과 기술, 자본 유입을 통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4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를 1만400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신규마을 20곳을 조성하고 2030세대의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민이 농업이나 농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아이돌봄센터 34곳과 주말돌봄방 15곳, 거점 우수 중학교 육성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고령 농가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연금보험료 수혜자를 31만 명으로 늘리고 영농도우미 지원 대상을 1만7000가구, 가사도우미 지원 대상은 1만500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필 장관은 “올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재도약할지 아니면 쇠퇴할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FTA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활용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대도약하는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 박길명 (위클리 공감 기자) 2015.1.19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