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네팔의 대지진 참사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4월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으로 네팔은 한순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카트만두의 수많은 건물들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처참하게 허물어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네팔의 세계유산은 폐허로 변했으며, 네팔의 자랑인 에베레스트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네팔 람 바란 야다프 대통령에게 보낸 박근혜 대통령 위로 전문
4월 25일 카트만두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와 우리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재해로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대통령님의 리더십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네팔 국민들이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
4월 29일 현재 네팔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약 5000여 명, 부상자는 1만91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에베레스트산 눈사태로 숨진 사망자와 실종자도 있어 건물과 무너진 잔해 등에 매몰돼 있는 사람들의 수까지 감안하면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네팔은 대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길거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처지다.
네팔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 10만여 명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붕괴, 전력과 통신망 불안 등으로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주변국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구조요원과 구호품을 실은 공군 수송기를 투입했고, 영국은 네팔 출신 용병을 보내 구호작업을 돕도록 했으며 대형 수송기를 통해 1000개 이상의 구호 키트를 보낼 예정이다. 일본도 800만 달러의 구호자금을 보내기로 했고 자위대원 110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규모 7.9의 지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파견
박근혜 대통령은 4월 27일 네팔 람 바란 야다프 대통령에게 "이번 재해로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내용의 위로 전문을 보냈다.
우리 정부는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직후 네팔 국민들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4월 27일에는 외교부 조태열 2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네팔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는 54명 규모로 편성되며, 긴급구호대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선발대 5명과 탐색구조팀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긴급구호대 10명을 4월 27일, 우선 파견했다.

▷4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네팔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대원들이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발대와 탐색구조팀 일부를 함께 파견한 이유는 네팔 현지에서 피해자 구명을 위한 탐색구조 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구조 활동 환경이 열악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우선 시급한 구조 활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긴급구호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현지 준비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관 협력 구조 활동
각계각층서 성금 모금
정부는 선발대와 구조대원들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구조대원을 구성해 파견 일정 등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4월 27일 회의에 참석한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위원들은 네팔 현지에 민간 차원의 긴급구호 자원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 효과적으로 구호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다른 나라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 지역 및 임무를 결정하고, 국제사회가 파견한 다양한 구호 인력 및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태열 2차관은 "우리 정부가 최근 종료된 에볼라 위기 대응 긴급구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인도 지원 역사에 새로운 장을 개척한 바 있다"면서 "이번 네팔 지진 피해 관련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서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와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기업들과 종교계, 민간단체들의 긴급구호성금도 속속 전달됐다. KB금융 1억 원, 한국수출입은행 5000만 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1억 원, 밀레 3억 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5만 달러, 피겨여왕 김연아 10만 달러 등 각계각층에서 네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네팔 구호를 위해 100억 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등 전 국민적인 성금 모금 운동도 벌이는 중이다.
문체부, 5월 20일부터 '안전관리 현장점검의 날'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안전관리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해 모든 분야에 대한 현장 확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점검은 5월 20일부터 실시되며 점검 대상 시설은 공연장·극장·미술관 등의 문화예술 시설, 영화관·노래연습장·PC방 등 문화콘텐츠 시설, 키즈카페·놀이동산 등 유원 시설, 관광숙박시설·관광객이용시설 등 관광 시설, 스키장·골프장과 같은 체육 시설, 박물관 및 도서관 같은 문화 기반시설, 교회·사찰·성당·기도원 같은 종교 시설 등이다.
점검 대상은 노후화와 영세 규모 등 안전취약 시설로 선정했고, 매월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방침이다. 안전점검 실시 후에는 해당 시설에 대한 사고와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 및 사후조치를 철저하게 할 예정이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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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