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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잇따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순방 일정은 다자적 차원에서 경제, 지역 협력, 안보 분야의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만나 논의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 "9월 중국 방문 및 유엔총회 참석, 10월 미국 방문, 최근의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및 한·중 양자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 성과와 더불어 우리의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5일 부터 이틀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2015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는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세계 경제의 최상위 협의체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가 당면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G20정상회의
저성장과 고실업 시대 성장 잠재력 높일 해법 논의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올해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G20 정상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저성장과 고실업' 문제와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그 해법은 ▶각 회원국이 성장전략을 통해 만든 구조개혁의 이행(Implementation) ▶회원국별 투자전략 마련 등 수요 부진에 대응한 투자 활성화(Investment) ▶청년실업 해결과 중소기업 지원,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포용적 성장(Inclusiveness)을 뜻하는 3Is(이행, 투자, 포용)다.

특히 지난해 G20이 마련한 회원국별 성장전략이 어느 정도 이행됐는지도 논의한다. 그 성장전략이란 2018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현재 추세(2013년 말 국제통화기금 세계경제 전망 기준) 대비 2% 이상 높이기 위한 각국의 구조개혁 방안을 말한다. 한국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성장률 제고 효과 분야에서 G20 회원국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G20 정상회의

▷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11월 15일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 및 포용적 성장 방향 제시

G20 정상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포용적 경제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다. 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만나 대화를 한 뒤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 일정에 참석한다.

이어 19일에는 오전·오후 세션에 참가해 ▶지역 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크게 두 가지 의제에 대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 인적자원 개발, 농촌 공동체 강화 등 우리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과 지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아세안과의 협력 심화로 미래 성장기반 확충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1~2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올해 말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있고, 동아시아 정상회의 창설 10주년을 맞는 등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모멘텀이 증대되는 시기에 아세안 관련 3개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내 우리의 전략적 공간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아세안과의 협력 심화를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동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박 대통령은 21일, 제18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3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은 아세안+3와 동아시아기업인협의회 간 대화 등도 예정돼 있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을 일컫는다.

이어 22일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사안 및 주요 지역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한 비전통 안보(테러, 환경, 마약, 국제 범죄, 해로 안전 등) 등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아세안+3의 13개 국가 이외에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가 포함된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정상들이 참석하는 최고의 전략포럼으로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이하며,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강화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22일 제17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올해 말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이후의 한·아세안 간 미래 협력 강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김민주(위클리 공감 기자)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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