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월 21일(이하 현지 시간) 중남미 순방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칠레는 우리의 남미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상대국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칠레의 선진화 사업 참여와 협력 고도화를 위해 15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4월 22일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따라 '칠리콘밸리'를 통한 우리 청년 인력의 중남미 본격 진출, 뽀로로 등 문화산업 수출 기반 마련, 185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본격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아구아네그라 터널 건설(16억 달러), 아콩카구아 열병합발전소 건설(2억5000만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게 됐다.
칠레에서 개최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총 2억 2250만 달러(프로젝트 1억 9800만 달러, 수출 2300만 달러, 수입 15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박근혜 대통령은 4월 22일 칠레 산티아고의 대통령궁에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와 한·칠레 FTA를 토대로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
두 정상은 사전 환담과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과학기술, 정보통신, 보건·의료, 방위산업, 교육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과 바첼레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후 6개 분야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청년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워킹홀리데이 협정'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보장 협정' ▶칠레 군 현대화에 우리 기업 참여를 모색하는 '방산군수 협력 협정'에 대한 서명식이 열렸다. 또한 ▶중소기업 창업 및 협력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서명도 이뤄져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청년 해외 창업 진출, ICT 신사업 창출 및 디지털 방송장비 수출 증대, 원격의료 분야 협력 강화 및 병원 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청와대는 "워킹홀리데이 협정의 경우 중남미·스페인어권 국가와는 처음 체결되는 것"이라며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 간 교류를 확대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 업그레이드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FTA 발효 후 지난 10년 동안 있어온 통상환경 변화를 반영해 현 FTA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양국 간 자유무역이행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과학, 광업, 교육 등에 대해서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전자 정부에 대해서도 한국으로부터 받을 경험이 많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포럼 '1 대 1 상담회' 우리 기업 47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4월 21일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입장하며 화동들의 인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한국 기업인들은 중남미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한 칠레와의 경제협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협력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칠레에서의 K-팝 열풍과 한국에서의 칠레산 와인 및 과일의 인기를 예로 들며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감성이 통하기 때문이며 가족 중심적 문화에 바탕을 둔 양국의 기질적 공통점이 양국 경제협력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22일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 왼쪽은 뮐렌브로크 칠레 산업협회장.
상담회에는 우리 중소기업 47개사, 칠레 기업 115개사가 참가해 상담회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우리 중소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유통소비재, 산업기자재, 의약품·기기 등에서 이전 행사 때보다 훨씬 다양한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앰엔지 이엔티'가 IT 유통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칠레의 A사는 40여 년간 도시바, 필립스 등 주요 브랜드 제품만 취급해왔으나 듀얼부팅 투키 브랜드의 태블릿 PC에 매료되어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상반기 중에 체결하기로 했다.
'신일특수금속'은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JUMBO에 연 100만 달러 규모의 고급 수세미를 공급해오다가 이번에 추가로 50만 달러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혈당측정기 전문기업인 '아이센스'도 자사 제품 기증을 통해 제품 인지도 제고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칠레 동포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칠레 공식방문 첫날인 4월 21일 칠레 동포 간담회를 갖고 "머나먼 곳에서 열심히 삶을 개척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을 만나 뵈니 감개무량하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칠레 동포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국경이 없어지고 그만큼 시장이 넓어지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모국과 동포사회의 관계도 상생과 선순환의 파트너십으로 변화해가고 있다"며 "동포사회는 고국의 글로벌 전진기지가 되고, 고국은 동포사회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우리 모두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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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