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메르스에서 탈출 ‘안심 한국’, 어서 오세요 ‘Welcome to Korea’
2014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2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 수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은 양적인 성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올들어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발생 이후 외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6월 둘째 주부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6월 넷째 주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었다. 정부는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투자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발표하고, 관광산업 조기 정상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7월 1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궁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창덕궁(후원 제외), 창경궁, 덕수궁, 종묘, 조선왕릉을 7월 한달간 무료로 개방한다.
메르스 이후 관광산업 조기 정상화
올 7월과 8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촉진행사를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중화권을 대상으로 한류스타 이민호를 활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한국 관광 홍보CF를 방영하고, ‘2016 한국 방문의 해’ 사전 캠페인을 위한 ‘문화관광대전(9월, 광저우)’ 등을 개최한다. 8월에는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 NBC사 제작)’ 방한 촬영 지원, 한국행 항공·관광지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통상 겨울에 개최하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8월로 앞당겨 백화점, 할인점,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행사로 확대해 개최한다.
또한 중화권, 동남아 등 방한 관광객이 많은 국가의 정부 인사와 언론·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위축된 방한 심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안심 한국’ 이미지를 홍보한다. 특히 중국, 중동 등 의료관광 대상국의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환자 유치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펼친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K-팝 공연장으로 리모델링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국적, 연령, 취향 등을 세분화해 ‘타깃 그룹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의 하나로 중국, 일본의 20~50대 여성 관광객들을 위한 한류 공연장 조성을 위해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2017년 말까지 K-팝(Pop) 친화적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다.
2016년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1만5000석 규모로, 송파구의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에서도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전환이 용이하도록 천장을 철골 구조로 변환하면 공연 준비기간이 현재의 1주일에서 최대 2일로 단축되어 연간 공연 가능 횟수가 40여 회에서 70회 이상으로 증가한다.
외국인 관광객 친화적 쇼핑 여건 조성
쇼핑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객 수요에 맞춰 신규 설치가 가능하도록 면세점 특허 요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한다(2016년 3월). 그간 관광객들의 면세점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직전 연도 대비 외국인 입국자가 30만 명 이상 증가한 지역만 신설이 가능하도록 해, 신규 면세점 공급이 제한되어 면세점 혼잡이 심화되어왔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에서 물품 반출 확인 없이 간편하게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한도액이 8월부터 1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된다. 5만 원을 초과하는 물품 반출 확인 대상의 경우에도 2016년 2분기부터 전수검사에서 선별검사로 전환해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는다. 이와 함께 일정 금액 미만 물품은 면세판매장에서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2016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체험형 관광 위한 산악 관광 활성화
국토의 64%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그동안 산림녹화에 힘써왔으나 산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미흡했다. 최근 유럽·미주의 20~40대 여성 관광객, 중동 지역의 가족과 여성 관광객들이 체험형 관광을 선호함에 따라 ‘산악 관광 진흥구역 제도’를 도입해 보전산지등 전체 산지의 약 70%에 해당하는 지역에 관광휴양시설 입지허용을 추진한다(올 4분기 국회 제출). 30, 40대 남성 관광객 등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 선호그룹을 위해서는 올해 안에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선정하고, 2016년에는 카지노 관리·감독체계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4분기 인천국제공항에서 건강검진 홍보·체험존을 설치·운영하고, 2016년 1분기부터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상품을 개발·판매한다.
최근 급증한 크루즈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제주의 크루즈항에서 올 4분기부터 사전심사·대면심사 병행 등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산 북항(2015년)과 제주 강정항(2015년), 인천 남항(2017년)의 크루즈 전용 부두의 완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단체관광 품질관리 강화
관광 경쟁력 기반 구축방안의 하나로 올 하반기 민관 합동으로 ‘단체관광 품질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면세점 등 쇼핑업계와 여행사 간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초저가상품 판매 여행사 갱신 심사 시감점 반영을 추진하고 신고포상제를 도입하며, 여행사뿐 아니라 무자격 가이드도 처벌하는 ‘양벌제’를 도입한다.
올 4분기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를 출시하고 12월부터 국제노선 신설·증편 시 공항사용료 감면을 확대하는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또한 호스텔업 입지 가능 인접도로 폭에 대한 규제를 기존의 8m에서 4m로 완화하고(2016년 1분기), 올 4분기부터 취사시설이 없는 콘도 객실을 허용한다.
글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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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