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 보고회'가 4월 1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 김황식)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한 이날 보고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광주U대회조직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다진 자리였다. 또한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1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덕 문체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윤장현 광주U대회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 지역 국회의원, 체육계 인사,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 참석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호남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지자체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성공적 대회 위한
정부 합동 지원대책 발표
보고회에서는 조직위의 준비 상황과 문체부의 정부 합동 지원대책이 보고됐고, 다음으로 대회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먼저 윤장현 조직위원장이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윤 조직위원장은 광주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 심판, 운영진들을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한 방안은 물론 수송과 숙박,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윤 조직위원장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수차례 협상으로 사업비 1300억 원을 절감하고,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100% 마케팅 권리를 확보하는 등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효율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보고도 이어졌다. 김 장관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행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화·관광콘텐츠, 교통·입출국, 안전·보건, 홍보 등 전방위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정부 합동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광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국립예술단체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회 기간 동안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덧붙여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 지원사항도 소개됐다. 법무부는 FISU 임원 등 주요 인사 전용 출입국심사대 설치와 함께 비자 발급 간소화, 지문 및 얼굴 정보 제공 의무 면제를 통해 주요 인사들의 입출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에 치러지는 대회임을 감안해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 15개 기관에서는 '범정부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대회 기간 중 예기치 못한 테러, 화재 등에 대비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광주U대회 시설의 안전 관리와 운영에 대해 "훌륭한 시설과 경기력을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안전사고 하나가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열렸던 국제 스포츠 대회 운영 과정에서 잘된 점, 또 미흡한 점들을 잘 살펴서 이번 대회가 무결점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KTX) 조기 개통으로 광주U대회조직위는 호재를 맞았다. 인천국제공항~광주 간 이동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더욱 원활한 선수 수송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대회 운영의 효율성 역시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선수 수송 서비스를 위해 호남고속철도 운영에 문제점이 없는 선에서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소통과 협력으로 유도
박 대통령은 준비 상황 보고를 모두 듣고 "지난 5년 동안 광주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준비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유니버시아드 성화는 광주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 스포츠 대회들이 글로벌 복합 문화 이벤트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콘텐츠를 준비하고, 우리의 I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충분히 제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U대회 대학생 자원봉사자, 체육계 관계자, 광주U대회조직위 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박현길 광주광역시지회장은 깨끗한 숙박 서비스로 국내외 손님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남겨주고 싶다고 밝혔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손은정 씨는 170여 개국에서 온 젊은 선수들의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큰 성공을 거두려면 대회 과정은 물론, 대회 이후를 준비해나가는 데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 · 김민주 (위클리 공감 기자)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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