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려면 성과·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의 꿈과 끼를 탐색하고,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자유학기제는 이를 위해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 정책으로, 2013년도 42개 학교(1.3%)에서 2014년 811개 학교(25%), 2015년 2551개 학교(80%)로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전국 3204개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를 Q&A로 정리했다.

 

자유학기제 홍보부스
▶4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에 자유학기제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자유학기제 부스에서 학생들이 3차원 형상을 만들고자 3D펜으로 도면을 그리고 있다.

 

Q 자유학기제란 무엇인가.
A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즉 학생의 관심사에 기반을 두어 ‘자유학기 활동’을 주당 10시간 이상, 학기당 총 170시간 이상 편성·운영하고 국어, 수학, 영어 등 기본 교과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는 제도다.


Q 시범 운영의 성과는 무엇인가.
A 교육 현장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유학기제를 계기로 공교육 정상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지 않은 학교보다 높았고, 자기표현력 및 학교 구성원 간 친밀도 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Q 전면 시행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A우선 교실 수업 개선을 지원한다. 연수과정 운영, 교사 학습 공동체 구축, 실천 사례 연구대회 등을 통해 교원의 자유학기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5년에만 총 23회에 걸쳐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 교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하고, 2013년 30개에 불과한 자유학기제 교사연구회를 2016년 340개가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자유학기제 실천 사례 연구대회를 신설하고 ‘수업 개선 분과(1인 이상)’, ‘학교 교육과정 운영 분과(3인 이상)’ 등 2개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및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자유학기제 추진 근거,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체험처는 어떻게 확보하고 있나.
A
부·처·청, 민간, 대학 등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험처 5만8882개, 체험 프로그램 10만2507개를 확보했다(올해 7월 16일 기준). 지난 6월 22일 공포된 진로교육법 제정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진로체험 제공이 의무화되며,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체험자원 지도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 운영 및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확대 등을 통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약 6700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험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방안은.
A
내실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을 직업체험 우수 기관으로 인증하고, 양질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기관과 대학생 동아리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체험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연수를 시행해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고, 학교·교육청용 ‘진로체험 매뉴얼’을 개발·보급해 진로체험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질의 체험활동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에서 ‘1학교 1학부모 지원단’을 운영해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Q 농어촌 지역 등 체험처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은 있나.
A
공공·민간기관 진로체험 지원사업을 우선 배정하고,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을 운영한다.

 

 

Q 자유학기 동안 학생의 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A
자유학기 동안 학교에서는 지필고사는 보지 않지만 수행평가, 동료평가, 자기평가, 형성평가 등 다른 방식으로 성취 수준을 확인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형으로 기록하여 학생들의 학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교육개발원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유학기를 경험한 학생들은 자기표현력 및 학교 구성원 간 친밀도가 높아지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Q 자유학기의 성과를 일반학기로 확산하는 방안이 있나.
A
내년에 ‘자유학기제-일반학기 연계과정 운영’ 연구학교 80곳을 지정·운영해 학교 전반의 변화를 견인하는 모델학교·선도학교로 활용하고 운영 성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 참여 수업, 과정 중심 평가, 진로 탐색 등을 일반학기와 연계 운영해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강화하고, 행복한 학교교육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실례로 강원 함태중은 교실 수업 및 평가 개선, 동아리 활동을 일반학기와 연계하고, 대구 동변중은 진로탐색 활동을 중학교 전 학년에서 진행한다.


Q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은 없나.
A
자유학년제로의 확대는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요구가 있을 때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일단은 초·중등 교육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개혁 핵심 과제로 선정한 자유학기제를 확산하는 일이 중요하다.


글 · 이혜민(위클리 공감 기자)2015.11.09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