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우리는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의 서포터스로서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 하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서포터스 활동에 임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얼굴로서 미소와 친절을 잃지 않는다.….”
3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TIC 상영관. 하나같이 풋풋한 얼굴이지만, 눈망울 가득 열정이 빛나는 48명(남 18명, 여 30명)의 젊은이가 모여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3월 18일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서포터스 발대식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시에서 열리는 ‘2015 밀라노 세계박람회(Expo Milano 2015, 이하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 국가관(이하 한국관) 운영을 지원할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서포터스.’ 4월 22일 출국해 밀라노 현지에서 현장 교육을 추가로 받은 뒤 엑스포 기간 동안 한국관을 방문할 세계 각국 관람객을 상대로 우리나라와 한식(韓食)을 소개하고, 민간 홍보대사로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등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관 서포터스의 주요 업무는 관람객 입장 및 대기 관리, 전시관 안내(관람객 동선 및 안전관리), 한국관 방문 VIP 안내 및 행정 지원, 한국관 홍보(엑스포 통신을 통한 한국관 및 엑스포의 다양한 소식 취재) 등이다.
서포터스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진행된 서류 전형에 지원한 1075명 중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2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인 만큼 전원이 영어는 물론이고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발대식에서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서포터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미래 음식으로서 한식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건강한 식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친절한 미소가 한국관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포터스는 발대식이 끝난 후 경기 양평군의 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2박3일간의 워크숍에 참가해 한국 및 한국관의 효과적 홍보를 위한 업무교육,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팀 빌딩 교육 등의 심화 합숙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전 세계 145개국과 국제기구가 참가해 약 20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밀라노엑스포에서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는 전시관, 문화상품관, 한식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될 한국관은 약 200만 명이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3인 3색 서포터스

강동구 씨
“48명의 서포터스 중 이탈리아어 가능자가 10명뿐인데, 이탈리아어 전공자로서 한국관을 찾는 이탈리아 관람객들에게 마음을 통역해주는 문화교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강동구(24·부산외국어대 3학년 휴학 중) 씨는 지난해 10월 주한 외국대사관의 날 통역 자원봉사(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비롯해 지금까지 8차례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에서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 한때 경기 고양시의 한식 전문점에서 주방 조리 직원으로도 일한 강 씨로선 밀라노엑스포가 우리 음식문화를 알릴 계기라는 점이 더욱 반갑다.
“밀라노엑스포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식을 홍보하는 일만큼 제 생애에서 더 가치 있는 순간도 없을 겁니다.” 서포터스 선발 면접 당시, 강 씨는 직접 만든 서포터스 관련 플래카드와 명함까지 동원해 자신을 알리는 적극성을 보였다는 후문.

박혜연 씨
“늘 새로운 도전을 즐겨요. 행사 성격과 내용, 주관기관이 각기 다른 국제행사들에 참여하는 게 제 취미예요.”
박혜연(24·한국외국어대 4학년 휴학 중) 씨는 이미 2012년 4~8월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국제관의 스페인어 운영요원으로 선발돼 콜롬비아와 도미니카공화국 부스에 상주하며 방문객들을 상대로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부스 담당 외국인과 관람객 간의 원활한 소통을 보조한 경험이 있다. 그 덕에 주한 콜롬비아대사관으로부터 인턴 제안을 받아 같은 해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행정, 번역, 통역, 수행 등 대사관 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 씨는 과테말라로 이민을 가서 6년간 현지에서 중·고교 전 과정과 대학 과정 1학기를 이수했다. 그런 경험 덕분에 스페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한다.
“밀라노엑스포는 여수세계박람회 운영요원 활동 이후 3년을 기다려온 국제행사예요. 그런 만큼 그동안 노력해온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많은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아름 씨
“호텔관광경영학 전공자로서 훗날 한국 관광을 이끌어갈 연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 도전해보지 못한 분야가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이어서 밀라노엑스포 서포터스에 지원했습니다.”
한아름(25·세종대 대학원 휴학 중) 씨는 티(tea) 카페 본점 오픈 멤버, 아일랜드의 중국음식 레스토랑 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스피탈러티(hospitality·환대) 역량을 쌓았다. 특히 주요 테마를 음식으로 한 이번 밀라노엑스포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한식의 건강함을 알리는 최적의 기회라고 보고, 그동안의 경험을 한국관 홍보에 발휘하고픈 기대를 갖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생’에서 ‘사무실도 현장이다’라는 대사가 나오죠. 저는 거기에 더해 ‘연구자도 실무자’라고 말할까 합니다. 연구자를 꿈꾸는 제게 밀라노엑스포가 책에서 얻는 지식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의 경험을 더 다채롭게 쌓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글 · 김진수 (위클리 공감 기자) 20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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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