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서울 노량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5) 씨는 걱정이 많다. 고시촌이라는 특성상 수요가 일정한 편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매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노점은 좀 낫지요. 우리처럼 점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집세 걱정을 안 할 수 없어요.”
서울 동대문구에서 야구글러브를 제작·판매하는 임수철(44)씨는 “이젠 힘들다는 말도 안 나온다”며 손사래를 쳤다. 임 씨는 “하루에 10개 정도는 팔아야 그럭저럭 꾸려갈 수 있는데 요즘에는 1~2개 팔기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전국의 2천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상공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올해 6월 체감 BSI는 53.2로 전월 대비 12.6포인트 하락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가 크다는 게 공단의 분석이다.

공단은 그러나 7월 소상공인 BSI는 6월 대비 32.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에 따라 부침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상공인이란 도소매업·음식업·숙박업·서비스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 미만 사업자를 말한다. 전국의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자의 88퍼센트인 720여 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소상공인연합회는 추산하고 있다.
사업체 수는 2011년 기준 전국적으로 176만2,661개로 집계됐다.
매년 100만명 창업·90만명 폐업… ‘생태구조’ 불안정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정도의 소상공인이 창업하고 이 가운데 80만~90만명이 폐업한다. 그만큼 ‘생태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증거다. 이는 소상공인 업체 간 과다 경쟁, 대형업체의 골목상권 진출, 내수시장 침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발간한 ‘2013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 가운데 91.4퍼센트가 ‘독립점’이며 소상공인 순수 가맹점은 7.2퍼센트, 대기업 계열 가맹점은 1.4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고객 수가 증가했다”는 사업체는 9.5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감소했다”는 사업체는 67.4퍼센트였다.
글·최경호 기자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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