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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필요한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면? 게다가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충남 서산에 있다. 지난 9월 18일 개소한 전국 최초의 문화확장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바로 그 곳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관련부처 협업으로 지난 1월 경기 남양주시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취업성공 패키지, 직업훈련 서비스 등을 비롯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복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담·신청·접수도 가능하다. 서민금융상담창구에서는 서민층 저리자금, 신용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지원도 이뤄진다.

충남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6층에 자리한 생활문화센터를 찾아가면 무료로 통기타, 규방공예, 북아트지도사 등의 강습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들은 이곳에서 각종 모임을 열기도 한다.
7개 무료 문화강좌 개설… 시민들 “세상 참 편리해졌네”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센터 개소로 지역 내에서의 문화향유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게 사실이고요.” 생활문화센터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희종 씨는 폭설이 내렸던 지난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약속한 시간에 센터로 발걸음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산 센터에서는 7개의 무료 문화강좌가 열리고 있다. 또 20여 개 동아리가 센터 내에 위치한 공간을 활용해 모임을 갖는다. 전시 공간에서는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사진과 그림 전시회가 연중 계속된다. 북카페에서는 무인함에 양심껏 음료값을 내는 방식으로 저렴하게 커피와 차 등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문화생활을 즐기러 온 시민들은 바로 아래층에서 고용복지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기타 강습에 참여하고 있는 이미연(45) 씨는 “기타를 배우러 센터를 찾았다가 고용 서비스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대학생 아들의 겨울방학 공공기관 일자리를 알아보기도 했다”며 거듭 세상이 편해졌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국민들의 일자리나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관련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러한 기관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보니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또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복잡한 서비스를 일일이 챙기기 힘든 수요자인 국민들 중에는 이 같은 사회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이에 정부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그 해답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았다. 센터 개소로 이제 국민들은 각종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곳만 방문하면 된다. 정책 서비스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태용한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장은 “센터 개소 이후 약 3개월 동안 107건의 입주기관 간 서비스 연계건이 발생했고 그중 66퍼센트(73건)가 고용·복지 서비스 연계였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센터를 찾은 시민이 복지팀의 연계로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혜택도 받은 것이다. 이처럼 고용·복지 서비스의 원스톱 지원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순천에 열번째 센터… 2017년까지 70곳 개소
서산 센터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기존 단일기관으로 존재했을 때보다 네 배 가까이(382퍼센트)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취업률과 취업자 수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퍼센트와 7.3퍼센트 늘어났다. 남양주시 등 다른 센터들도 취업률 상승 등 비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국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사례는 해외에서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공공고용서비스협의회(WAPES) 국제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사례를 두고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고용과 복지문제해결에 기여하고 고용과 복지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정부는 올 한 해 동안 남양주와 서산 이외에도 부산북부·충남 천안·경북 구미·경기 동두천·경북 칠곡·전남 해남·강원 춘천 등지에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19일에는 전남 순천에 열 번째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2017년까지 70곳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공간이 포함된 확장형 센터도 계속 추진된다.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아무리 좋은 서비스 체계를 갖춰도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죠.” 태용한 센터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연계를 통해 더욱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과 사진·정책브리핑(www.korea.kr)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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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