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지금 중국에서는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이필형 베이징 지사장은 “중국인들의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큰 데다 일본 원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우유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과 만난 aT 베이징 지사는 한국 식품점, 한국계 프랜차이즈점들이 밀집한 베이징 샤오양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더구나 지금처럼 중국에서 한류가 최고조일 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 타결을 이뤄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 큰 기회를 맞게 됐다”고 덧붙였다.

11월 26~28일 열린 ‘2014 베이징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베이징에서의 첫 종합식품박람회라서 조금은 우려했으나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 진출은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동북3성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중 FTA 실질 타결 이전까지 중국에 진출한 우리 농식품업체들이 겪은 어려움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관세가 품목에 따라 20~45퍼센트에 달하고, 우리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증치세가 15~17퍼센트 또 붙습니다. 다행히 이번 한·중 FTA 실질 타결로 앞으로는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향후 5년 뒤부터 10년, 늦어도 20년까지는 관세 폭이 줄다가 폐지됨으로써 우리 농가도 경쟁력을 가지면 얼마든지 중국 수출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비관세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은 어느 정도였는지요.
“중국에서는 세관 통관 시 중국 검역당국에서 발행한 식품위생증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런 나라는 중국밖에 없어요. 짧게는 3일, 길게는 두 달도 걸리다 보니 신선식품의 경우 폐기 위기에 몰리죠. 김치의 대장균 기준을 생김치로서는 나올 수 없는 수준으로 바꿔 몇 년 전부터 김치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우리가 쌀은 완전 논외로, 양념채소류도 협정대상에서 제외했듯이 중국도 그런 품목이 있을 텐데요.
“중국도 쌀에는 예민하고 식물성유지·설탕·밀가루·담배는 협정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나머지 품목에 대해 5~20년에 걸쳐 관세 철폐키로 했는데, 최근 우리 농식품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의미가 큽니다.”
우리 농식품계는 한·중 FTA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농업인, 가공식품 생산자들이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계획성있게 중국 진출에 나선다면 한·중 FTA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중국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한·중 FTA 특별취재팀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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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