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늘었지만 그에 따른 보안관리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스파이앱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하다.
스파이앱을 이용자 몰래 스마트폰에 깔아두면 통화내용 도청, 문자메시지 보기, 이메일 읽기, 사진·동영상 파일 보기, 전화기 주변의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하다. 민감한 사생활의 유출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이런 스파이앱은 영국·미국·홍콩·불가리아 등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일부 해외 업체들과 불법흥신소 등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다운로드하거나, 이메일 혹은 문자메시지 중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침투할 위험이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일부 업체에서는 스마트폰 판매 단계에서부터 스파이앱을 설치해 판매하기도 한다.
이에 경찰청이 스파이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처한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찰은 7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온라인상의 카페나 블로그를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스파이앱 판매·구매자 10월 31일까지 특별단속
온라인상의 블로그나 카페에 특정인에 대한 사생활 감시나 도청을 의뢰하면 스파이앱을 이용해 상대방의 정보를 빼내주는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과 부산·대구·광주 등 8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파이앱 판매를 광고하는 사람은 물론 이를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단속과 더불어 사전예방에도 힘쓴다. 현재 활발하게 유통·판매되고 있는 스파이앱 12종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발견된 스파이앱을 삭제할 수 있는 앱 ‘폴-안티스파이앱’을 배포했다. 사이버안전국에서 약 1개월간의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변종 스파이앱이 계속해 생겨날 것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앱을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스파이앱 피해예방수칙’도 마련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 스파이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폴-안티스파이앱’ 없이도 스파이앱을 삭제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폴-안티스파이앱’을 설치했더라도 새로운 스파이앱이 생겨날 수 있으니 피해예방수칙을 충분히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글·박성민 기자 20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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