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통일은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경제리더들에게 통일의 경제적 효과를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1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약 15분간 영어로 연설하며 회의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로부터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공감을 얻어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안내로 콩그레스 회의장 연단에 오른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는 점차 위기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 불균형의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해 나갈 동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하고,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각 개인에게 잠재된 혁신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찾아내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게 하는 용기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창의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가능성을 제공할 것”, “창조경제는 다보스포럼 주제인 ‘세계의 재편’ 과정에서 생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가치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 이후 슈밥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발전을 해나가려는 창조경제의 로드맵을 제공해 줘 고맙다”면서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있고 남북간 대치상황에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시냐”고 즉석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고유의 통일론을 들어 답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첫째로 인도적 측면에서 굶주림과 인권 유린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고, 둘째로 통일은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동북아 전체에 더욱 많은 투자를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고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의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CEO와 창조경제 토론
창업과 도전 가로막는 규제 철폐 의지 표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연이어 글로벌 CEO를 만나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 대통령은 21일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을 접견해 창조경제추진과 최근 인터넷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E)*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존 챔버스 회장은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전략에 깊이 공감하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입장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존 챔버스 회장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기술·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 지원을 위한 IoE혁신센터 설립, 청년 기업가 정신의 함양을 위한 교육·훈련,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시스코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협력은 창조경제의 성공과 상호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여 이른 시일 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2014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경제혁신 정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대(對)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기업인들의 관심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존 넬슨 로이드사 회장 및 야곱 프렌켈 J.P 모건 체이스 회장 등 세계 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스티브 볼츠 GE 전력수력부문 회장, 슈조 수미 도쿄마린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셰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박 대통령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공감을 나타냈다.
글·박상주 기자 2014.01.27
*사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의 기간통신망이자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정보통신 기반을 통칭.
** 한국의 밤(Korea Night)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릴 목적으로 열린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