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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최근 십 수년 동안 ‘건강한 신체’를 만들 기회를 자주 갖기가 어려웠다. 어릴 때부터 내몰리는 입시 전쟁으로 학습 부담감이 늘어난 데다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에 시간을 뺏겨 운동할 시간이 점점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1997년 12월 30일 정부에서 발표한 제7차 교육과정에서 중·고등학교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이 주어지면서 필수 체육시간이 부쩍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생활에서조차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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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6월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시안)’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한 명 이상 배치된다. 또한 중·고교 체육수업이 확대되고 여학생의 체육활동이 강화된다.

현재 고교 유형별로 체육수업이 5~10단위(1단위는 1학기에 주당 1시간 운영)로 달리 운영되는 현실도 개선해 2014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입학생부터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고는 체육수업 시간에 큰 변화가 없지만 특목고는 체육시간이 현재의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보고 즐기는 쉬운 것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을 지원하고, 여학생들이 참여하는 종목의 학교 스포츠클럽 1천 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운동부 육성 고등학교 등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체육 중점 학급도 2014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김승겸 연구사는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학교 체육의 정착으로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생활화해 건전한 스포츠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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