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 안경환 중사 나오라.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중략)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천안함 침몰 당시 김덕규 동아대 의대 교수가 해군 홈페이지에 올리며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글이다.

애끓는 기다림은 꼬박 4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하다.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 가슴에는 마르지 않는 눈물로 남아 있다.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는 3월 2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숭고한 호국 혼, 지켜갈 내 조국’이라는 주제 아래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들의 유족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여야 지도부, 각 부처 장관, 시민과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행사가 이어졌다. 시·군별 추모식 및 안보결의대회, 안보특별사진전, 학교 문예행사 등이 개최됐다. 앞서 3월 13일에는 충남기계공고에서 전사자의 흉상을 설치했고, 24일에는 대전현충원에 추모 엽서길을 조성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 더 많은 국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천안함 피격 4주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려 함이다.

기적의 생환을 바라던 4년 전의 간절함이 오롯이 되살아나던 날.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글 ·박지현 기자 2014.03.31

2

3

4

5

6

7

9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