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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잇달아 갖고 한반도 평화안정 및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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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한·중 FTA 연내 타결에 공동노력 합의

박 대통령은 3월 2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헤이그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불용 및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공동 인식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과 경제 건설의 병진정책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간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북핵 해결 논의에 진전이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및 북한 핵능력 고도화 차단에 대한 보장이 있다면 대화 재개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확실히 반대한다”며 “북한과 핵 문제에 관해 이견이 있으나 현재 중국 방식으로 북한을 설득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임을 밝히고 “통일된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로서 동북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정상은 현재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는 것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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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 서명식 참석

헤이그 방문 이틀째인 24일 오전에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 열렸다. 박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에너지·과학기술·농업·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양 국민 간 유대 및 교류·협력 강화 ▶글로벌 이슈 공조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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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후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노르트에인더궁에서 빌럼 알렉산드르 국왕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오찬은 빌럼 알렉산드르 국왕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중 박 대통령을 위해 별도로 주최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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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북한 비핵화’ 6자회담 필요성 인식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헤이그를 방문한 한·미·일 3국 정상은 25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단합된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헤이그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3자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간다면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3국 정상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일치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평양에 보내게 될 것”이라며 3국 간 안보 협력 차원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와 한·미·일 안보토의를 제안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한·미·일 3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북한이 긍정적 입장을 취하도록 협력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경아 기자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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