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9월 7일부터 11일 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했다. 방문기간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응웬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훙 국회의장과도 면담했다.
전날 한복-아오자이 패션쇼 참관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9월 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상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지역 및 국제 정세, 경제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베트남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룬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2009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먼저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정상회담의 정례화 개최에 노력하고, 양국의 정부·정당·의회 등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정치·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경제·통상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무역액을 2020년까지 700억 달러에 이르도록 지속적으로 무역을 확대하며, 2014년 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여 협상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대한 민간 투자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2012년 만료된 고용허가제의 조속한 재개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의 원전 개발, 남부지역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융깟 석유비축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 딴번~연짝 도로 건설사업 등 교통 인프라 개발 분야 등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수산 식품 생산·유통, 식품 위생·안전 등 농업 관련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추진될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한 취약지역 종합개발사업인 ‘베트남 행복 프로그램’에도 협력해 베트남이 2020년 현대화된 산업국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한국기업 애로 직접 전달
이번 베트남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79명)과 동행함으로써 ‘경제’에 방점을 두었던 박 대통령의 행보는 9일 응웬떤 중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전날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들은 애로사항을 적어 두었던 박 대통령은 중 총리에게 해결을 직접 건의했으며, 이를 통해 6년간 숙원이었던 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개설 문제가 해결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0일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을 방문해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 레황? 호치민 시장과 면담 및 업무오찬을 갖고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한·베트남 간 경제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도시 호치민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치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양국 경제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여기에는 한국의 마이스터 학교 졸업생도 현지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이 포함됐다. 베트남에 투자한 기업이 추가 투자할 경우에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한편 박 대통령은 호치민에 위치한 현지진출 기업 한세베트남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생산라인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이어 호치민 주재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에 FTA를 체결하기로 하고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오게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9~10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3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 세일즈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박경아 기자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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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