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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반부패 앞장선 ‘숨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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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2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 행사를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반부패와 국민권익 보호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을 포상했다. 기념식의 일환으로 열린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는 부패 방지·옴부즈맨(민원)·권익 개선·행정심판 등 4개 분야에서 13개 기관과 104명의 개인이 훈장과 포장 등을 받았다.

‘권익 개선’ 부문에서 눈에 띄는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다음커뮤니케이션 김태형(39) 소셜미디어팀장이다. 김 팀장은 2012년 7월부터 권익위와 함께 국민과 정부의 소통을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공동 기획했다.

‘부패 방지’ 분야에서는 대검찰청 송태원(55) 서기관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송 서기관은 지난 한 해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원전비리 사건,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수사, 4대강 입찰담합 사건 등에 230여 명의 전문 수사관을 파견해 비리를 파헤치는 데 일조했다. 회계 분석과 계좌추적 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수사관들을 선발, 교육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선발된 수사관 23명 전원이 회계 관련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수사관을 양성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 척결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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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케이블 납품비리 제보자엔 대통령 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부패행위 제보자 A씨는 지난해 4월경 원전신고리 3, 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 납품업체 비리를 제보한 주인공이다. A씨의 신고를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이후 ‘원전비리 수사단’을 설치해 품질 서류 발급, 계약, 인사 등의 분야에 걸쳐 원전의 구조적·관행적 비리를 뿌리 뽑는 작업에 착수했다. A씨의 공익신고로 인해 원전비리 척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고되었으며 그 결과 원자력 안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유일한 외국인 수상자인 주한 스리랑카대사관의 디디피 세나 나야커(35) 노무참사관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2만3천여 명의 스리랑카인들이 한국의 행정 시스템과 법절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홍보에 나선 공로다. 이날 권익위는 정부 출범 1년간의 권익구제 사례를 모은 사례집 <행복가득 희망을 전합니다>를 제작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선포, 국민권익보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2월 27일은 조선시대 태종이 억울한 백성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린 날로 알려져 있다.

글·허정연 기자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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