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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 ‘IT기술, 삼성·LG, 한류의 나라’

정보통신 중심의 창조·혁신적인 산업발전.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이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이미지를 기술 및 경제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외교부는 지난 7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국가 대상 한국이미지 조사(2013)’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호주·캐나다 등 주요 17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삼정KPMG에 의뢰해 전 세계 17개국(12개 단위)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이미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베트남·인도·호주·독일·폴란드·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걸프협력이사회(GCC : 6개 아랍 산유국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캐나다·멕시코·브라질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공외교 전략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공외교란 스마트파워가 강조되는 새로운 외교 패러다임 아래서 정부 대 정부라는 전통적인 외교에서 벗어나 “상대국 국민에게 자국의 정보를 제공해 이해시키고 설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국의 국익을 추구하는 행위”로 이해할 수 있다.

창조·혁신 이미지, 국가이미지 홍보에 효과적
‘주요 국가 대상 한국이미지 조사 및 권역별 공공외교 중장기 전략수립’ 보고서에 명시된 ‘국가이미지 지수’는 현지 국민이 한국과의 관계, 협력 및 우호 증진에 있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할애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측정하는 개념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가이미지 지수’의 조사국 평균은 약 3.03으로 ‘보통’의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긍정적’ 수준인 4~5점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사 대상국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개선해야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대해 최초로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긍정적인 평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창의·혁신, 개발, 번영 등 경제적인 내용과 관련된 부분(39.0퍼센트)이 18.2퍼센트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의 경제 수준과 상품의 우수성에 대해 비교적 높게 인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중립적인 평가와 관련된 항목(41.8퍼센트) 중 삼성, LG 등 기업명과 핸드폰, IT 등 전자기기 등과 관련된 응답이 14.3퍼센트를 차지했다. 아울러 드라마·K팝 등 한류 관련 응답은 6.2퍼센트를 기록했다. 이처럼 조사대상 국가의 대부분에서 ‘한국에 대해 최초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정보통신 중심의 창조 및 혁신적 산업의 발전과 관련된 이미지의 비중이 높았다. 이는 향후 국가이미지 홍보에 해당 이미지가 주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한류 등 소프트파워 자산 증대시켜 나가야”
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3.48점), 베트남(3.41점) 등이었으며, 낮은 국가는 이집트(2.55점), 독일(2.70점), 폴란드(2.84점) 등이었다. 이에 따라 국가이미지 지수 제고를 위해 현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교활동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 대상 국민 중 30.2퍼센트가 여전히 한국과 북한을 쉽게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에는 이미지 중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웅 국립외교원 객원교수는 지난 7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주‘ 요국 대상 한국 이미지 조사(2013)’ 결과 발표회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공공외교를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바로 대아프리카 공공외교 전략으로 식민지 경험 등 아프리카에서 유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해 우리의 공공외교 활동이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적인 국가이미지 지수를 높이는 데 있어서는 한국인과의 교류, 한국회사에서의 근무 등과 같은 직접적인 경험이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을 모두 병행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대중문화, 즉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권역·국가별로 상이한 공공외교 환경을 감안해 권역별 중점 추진 국가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공공외교 활동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외교부 김동기 문화외교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재외공관별 한국이미지 제고 전략을 개발하고, 앞으로 조사 대상국을 확대함과 동시에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글·김혜민 기자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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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