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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자랄수록 더욱 더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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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곡동에 사는 늦둥이 엄마 김보석(45) 씨는 요새 놀라는 일이 많다. 첫째 수연이를 낳고 자그마치 12년, 띠동갑으로 둘째 수아를 낳고 나니 수연이 때보다 오히려 허둥지둥하는 일이 많아졌다. 언제 예방접종을 하고, 언제 뭘 접수해야 하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라 묻기도 힘들었다. “누군가가 시계 알람처럼 때맞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 참 편할 텐데…”라는 혼잣말만 늘었다.

김 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통하면 보다 수월하게 체계적으로 자녀 건강관리에 나설 수 있다. 출산 직후인 신생아 시절부터 자녀 성장과정에 따라 복지부의 맞춤형 지원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최저생계비 200퍼센트 이하,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의료급여보장 가구의 신생아는 난청 조기진단 대상이 된다. 출산예정일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내에 보건소에 신청하면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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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월평균 가구소득 150퍼센트 이하의 미숙아 출산 가정은 최대 1천만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셋째아 이상이 미숙아인 경우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5세 어린이를 둔 가정은 아이사랑카드로 각각 39만원(만 0세), 34만원(만 1세), 28만원(만 2세)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좀 더 자라도 맞춤형 지원은 계속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어린이를 둔 가정은 아이즐거운카드로 22만원(국립), 6만원(공립)씩 각각 지원받는다.

만 6세 미만 어린이 둔 가정에 건강검진 7회 기본 제공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라도 혜택은 있다. 만 0~5세 어린이를 둔 모든 가정에 매월 25일 지원금이 지급된다. 생후부터 12개월 미만까지는 20만원, 12~24개월의 경우 15만원, 24~84개월의 경우 10만원씩 각각 제공된다. 영유아 건강검진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한 만 6세 미만의 모든 어린이를 둔 가정에 건강검진 7회, 구강검진 3회 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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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만 12세 이하 모든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13종의 백신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콤보 백신), MMR,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수두, Td, Tdap,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이 그 대상이다. 이 가운데 일본뇌염 생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은 올해 추가로 지원되기 시작했다.

이밖에 모든 신생아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선천성대사이상 6종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특수조제분유가 지원된다. 선천성대사이상 검사항목에는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단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이 있다.

글·이창균 기자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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