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입니다. 스마트 폰에 널리 쓰이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에서 수업으로만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직접 앱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같은 과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안드로이드 앱 개발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3 K-Hackathon 대학생 앱 개발대회’(대학생 앱 개발 챌린지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팀워크와 앱 개발 실력을 바탕으로 저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 팀은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항상 보게 되는 홈 화면을 어떻게 바꿀 수 있 을까 고민했습니다. 2000년 초반 풍미했던 싸이월드 미니룸콘텐츠 등을 참고해 홈 화면을 내가 살고 있는 방처럼 꾸미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예쁜 아이콘들을 화면에 배치해 미려하게 꾸미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작 앱 개발은 생각만큼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홈 화면 앱 개발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홈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인원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관련 앱을 개발하는 개인 개발자가 적고 참고할 만한 자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외국 사이트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개발 도중 생긴 어려움은 예전에 정부에서 주관하는 ‘한이음 IT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IT 멘토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예선 이후에는 만든 앱을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사용해 보도록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바꾸는 등 사용자에게 불편한 점을 꾸준히 수정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앱 개발에 함께했습니다.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만든 창의적인 앱을 살펴보고 다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임을 확인했습니다.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창조경제를 피부로 느낍니다. 창조는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기존에 있는 것들 중 생각지 못했던 조합을 떠올려 새로운 앱을 만드는 것도 창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앱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앱 소스 코드(앱의 본래 구조와 방식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내용)를 모두 공개하는 오픈 소스 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은 지금까지 만든 소스 코드를 모두 공개해 누구나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홈 화면 앱을 개발하려는 학생이나 초보 개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창조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말입니다.
글·김권섭·김성현·유종원·나동규 대학생앱개발챌린지 최우수상 수상자(한성대 컴퓨터공학과)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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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