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저의 꿈은 강릉시 왕산면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저의 농장에서 키우는 오미자와 더덕 등이 저의 꿈입니다. 아직은 큰 규모도, 생산단계도 아닙니다. 하지만 치유(웰빙)가 유행이라 생각하며 언젠가 저만의 사업을 잘 꾸려가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 포부를 이루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하는 임업후계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약초들을 아무리 잘 키워도 판매망이 부족하면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어려운데 임업후계자가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임업후계자들과 만나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끌렸습니다.
처음엔 임업후계자가 되는 데 나이가 걸림돌이 되리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임업후계자의 자격 요건이 50세 미만이더군요. 그런데 정신없이 일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제 나이는 50이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나이 장벽 때문에 무척 속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규정은 규정이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변화가 생겼습니다. 50세 미만이던 지원 자격이 55세로 바뀐 것입니다. 올해 4월 그 사실을 알고 임업후계자 신청을 바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라던 임업후계자가 되었습니다.
임업후계자가 되니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전국의 임업후계자들과 함께 1년에 두 번 교육을 받는데 꽤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최근엔 산림소득사업 공모 접수에 대한 정보를 알게됐습니다. 공모 신청 후 선발되면 자금을 지원해 주는데, 보조금만 있어도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의 임업후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좋은 정보 교환의 장이 마련됩니다. 재배 기술에 대한 각자의 노하우, 거래 방법에 대한 정보 등 꼭 필요한 이야기를 활발히 나눌 수 있으니까요. 저는 특히 판로가 많이 걱정되던 터라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도 임업후계자가 돼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나이 제한이 60세로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70세도 한창인 ‘100세 시대’가 돼가고 있으니까요. 또 주위에 임업인들이 많이 늘어나야 서로 도우며 살 수 있는 길도 많아집니다.
앞에서 다 얘기하지 못한 저의 꿈은 ‘치유(웰빙) 체험농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정성으로 가꿔온 이 농장을 찾아온 사람들이 실제로 같이 체험하고 즐기게 하는 것입니다. 도시의 묵은 때를 잠시만이라도 친환경 속에서 벗겨낼 수 있다면 더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농장 체험뿐 아니라 말을 타고 산을 쭉 둘러볼 수 있는 코스도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힘을 덜 들이고도 산을 둘러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농장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글·김대열 임업후계자(강원도 강릉시)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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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