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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도서와 대륙붕, 그리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도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4일 인천 중구 북성동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해양경찰의 날 제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해양경찰의 노고를 치하하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굳건히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바다를 통해 국가 번영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해양주권의 확립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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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토가 분단되어 북쪽으로 가는 육로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바다는 우리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거센 파도와 싸우고 있는 1만여 해양경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바다에서 에너지와 자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 영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해양주권 수호의 막중한 책임이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며 해양경찰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독도 남방수역을 수호하기 위해 취역하는 ‘청룡함’의 첫 항해도 축하했다. 박 대통령은 “독도를 지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동해 바다의 수호신 푸른 용의 기상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무운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발족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해양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9월 25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을 합동참모회의 의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에서 합참의장이 발탁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영해수호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다. 박 대통령은 다시 발족한 해수부를 통해 ‘글로벌 해양 강국’ 구상을 추진 중이다. 해양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해양·극지 연구를 통해 5대양 6대주 해양경제영토를 확대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극지활동진흥법, 해양광물자원개발법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최 합참의장 내정자도 9월 23일 윤진숙 해수부 장관과 만나 ‘세계 5대 해양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해 원양 어선과 상선을 보호하고 해양영토 분쟁 등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글·남형도 기자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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