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윤은영(17·가명) 양의 꿈은 CEO다. 그는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은영 양은 시간이 날 때면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틈틈이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은영 양에게 고민이 생겼다. 그는 “대학에 입학해 창업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경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라며 “예전부터 생각했던 아이템들이 이미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창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은영 양처럼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이 청소년 시절부터 실제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6월 3일 ‘창업영재 및 새싹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톡톡 튀는 창업 아이템, 펄펄 끓는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중소기업청은 꿈과 끼,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춘 청소년들을 선발해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기르고 이와 함께 실제로 창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 프로그램은 꿈, 끼, 창의성 및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비즈쿨(BizCool)’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돼 현재 4기를 맞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55개 팀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학생들은 방학과 학기 중을 이용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창업 기본과정’, 두번째는 창업 시뮬레이션,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조사, 시제품 및 UCC 제작 등을 체험해 보는 ‘창업 심화과정’이다. 참가 대상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고등학교 창업동아리들이다. 아이디어의 창의성 및 구체성, 창업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두 80개 팀 160명(2인 1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8개 팀은 글로벌 혁신기업 탐방 기회
2013년 ‘창업영재 및 새싹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허유리 양은 경희대학교 도예과에 진학했다. 유리 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진학 및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전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도자기를 해외로 수출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최진환 군은 현재 삼성전자에 다니고 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갖게 됐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창업영재 및 새싹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낸 창업팀(8개 팀 16명 내외)에게는 글로벌 혁신기업을 탐방하고 창업아이템 시장조사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게 된다.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 이준희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벌 및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춘 기업가적 마인드를 함양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이 일련의 창업과정을 몸소 경험해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우리 사회 전반의 창조적 균형을 이루는 데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6월 26일까지 창업넷 홈페이지(www.changupnet.go.kr)에서 하면 된다. 7월 초에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대상자가 선정되고 7월 말부터 8월까지 ‘기본창업캠프’와 심‘ 화창업캠프’가 진행된다. 또 9월 중 ‘심화육성캠프’가 실시되면 11월 중에는 선발된 8개 팀들이 글‘ 로벌 CEO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글·김혜민 기자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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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