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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구개발(R&D) 중 기초연구 투자비중을 35.2퍼센트(2012년)에서 40퍼센트(2017년)로 확대한다. 또 기초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해 세계 ‘TOP 1퍼센트 과학자’ 300여 명을 유치하고, 3천명의 글로벌 연구리더를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초연구의 양적 성과가 질적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15위권인 세계적 기초연구 성과(과학인용색인(SCI) 피인용 상위 1퍼센트 논문 수·2012년 기준)를 2017년 세계 10위까지 끌어올리고, 49명(2011년)인 세계적 수준의 우수 연구자(SCI 피인용 상위 0.1퍼센트 논문·주저자 기준)도 2017년까지 1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우선 미래부는 선진국 추격형 연구에서 선도형 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창의·도전적 기초연구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8.8퍼센트 수준인 중견 연구자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률을 20퍼센트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구성과 창출의 허리 역할을 할 중견·리더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국민의 아이디어를 연구에 반영하는 개방형 기획 등 R&D 기획 방식을 다양화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해 타당성이 확인되면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미래도전형 신진연구자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연구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평가자와 산업계 등으로 평가자 집단을 확대하고, 사전에 설정한 질적 목표 달성 여부와 연구 성과의 가치를 단계별로 평가할 방침이다. 해외평가자는 분야별 세계 상위 10퍼센트 저널 또는 세계적 수준 콘퍼런스의 논문 심사자, 기초과학연구원이 초빙한 연구자 등으로 구성한다.
정부는 연구력을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재생의료·신약개발·줄기세포 등 생명공학(BT) 분야, 나노소재·나노에너지 등 나노공학(NT) 분야, 기후변화 감시·예측, 신재생에너지,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및 빅데이터 핵심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국가적 난제, 고령화, 장애, 재해 등 공공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영재학교·과학고·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융합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한다. 올해 200여 개 수준인 영재학교 및 과학고 연구교육(R&E) 지원을 2017년 400여 개로 확대한다. 또 연구중심 대학의 기반을 강화해 대학과 출연기관 간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도 활성화한다. 과학 영재와 융합형 과학 인재를 키워 기초연구의 생태계부터 제대로 구축하자는 취지다.
전략 분야에서는 국제 공동연구로 시너지를 낸다. 미국 국가과학재단(NSF)의 가상연구소 프로그램, 한·스웨덴 국제 프로젝트 등 해외 R&D 협력을 강화한다. 미래부 배재웅 연구개발정책과장은 “올해부터 기초연구사업의 추진 부처가 미래부와 교육부로 나뉘었지만 교육부가 지원한 우수연구자를 미래부에서 후속 지원하는 등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초연구개발사업이 어느 때보다도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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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