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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에서 ‘알찬 일자리’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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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홍보가 덜 돼 인력난을 겪고 있던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거꾸로 보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4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014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한국형 히든챔피언(강소기업) 육성대책’ 발표를 통해 산업부의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과 중기청의 ‘월드클래스300 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후 열린 첫 행사다. 그간 산업부와 중기청은 협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논의의 결과물로 두 주체가 마련한 첫 공동 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산업부 글로벌전문 후보기업과 중기청 월드클래스300 기업의 평균 업력은 24년, 매출액은 1,9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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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출액만 평균 711억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꼽힌다. 이날 참가한 기업 86곳의 채용공고는 행사 홈페이지(leadingkorea.jobkorea.co.kr)에 게재돼 구직자들이 온라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별도로 채용공고를 게재하지 않은 기업이더라도 구직자들이 직접 행사장 부스를 방문함으로써 수시채용 일정, 사내 복리후생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들은 자신의 취업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계기를 가졌다. 아울러 당일 현장면접이 가능한 직무를 찾아 연계해 주는 맞춤형 채용지원, 취업세미나, 면접이미지 컨설팅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당일 현장면접에 참가한 김현정(26) 씨는 “평소 지망하던 마케팅 분야에서 면접을 볼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중소기업이라 해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전 있는 곳이 많다는 사실을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깨달았다”고 말했다.

3현장방문 청년 구직자들, 취업준비 상태도 점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은 “우수 인재 유입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핵심동력”이라며 “이번 취업박람회가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청 최수규 차장은 “우리 경제의 새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고 후보기업들을 육성하는 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글로벌전문기업 육성과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루트로닉, 디와이엠 등의 글로벌전문 후보기업과 평화정공, 아이에스시 등의 월드클래스300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샘표식품과 KH바텍 등이 중소기업청장상을 받는 등 총 33명의 기업인과 지원기관 담당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글로벌전문 후보기업과 월드클래스300 기업의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성과포럼이 열려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형성됐다.

성과포럼 참가자들은 우수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 패널토론 등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중소·중견기업 관련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이창균 기자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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