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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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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실시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3퍼센트, 1백인 이상 사업장 2퍼센트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강제한다. 의무고용 인원에 미달하면 최저임금액의 60퍼센트를 장애인고용분담금으로 내야 한다.

그럼에도 아직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의무 고용을 하지 않는 사업장이 많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인도 ‘직업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지난 12월 17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교과부는 지난 1년간 부처 소속기관에서 추진한 장애인 고용사례 52건을 서면심사했다. 이 중 좋은 평가를 받은 12건이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교과부 소속기관 장애인 고용 담당자 2백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현장에서 이들의 사례 발표를 듣고 심사했다. 교과부는 서면평가 결과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해 금상(1건), 은상(2건), 동상(3건), 장려상(6건)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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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의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자라나는 장애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 3월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 졸업 중증장애인 11명을 채용했다. 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 계획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지난 9월 장애인 40명을 특수행정실무원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연봉 1천2백50만원과 교통보조비 등 5개 수당을 지급받고, 2년을 초과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경남교육청은 2013~2014년 매해 장애인 40명을 뽑고, 2015~2016년에는 각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산하기관에 결원이 생길 때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면 월 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기관장 성과상여금 평가 때 가산점을 주는 등 장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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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특수학교 졸업생의 일자리창출 사업을 펼치는 ‘학교기업 성산’도 은상을 받았다.
학교기업이란 특정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내에 기업 환경을 꾸미고 학생들이 제조, 판매, 수선, 가공 또는 용역을 제공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학생들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해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2010년 말 설립된 ‘성산’은 광명(시각), 보명(정신), 영화(시각), 보건(지체), 덕희학교(정서) 등 5개 특수학교 장애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일터다. 주요 업종은 사무용지, 세탁, 베이커리, 카페, 홍보판촉물, 포장조립, 안마 등이다.

이는 학생이 자신의 장애 유형별로 능력에 맞는 업종을 선택,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여기서 각 분야의 준비업무, 주업무, 정리작업 등을 수행하며 직무능력을 향상한다.

일반 직원이 6명인 성산은 올해 특수학교 졸업생 12명을 생산직으로 채용했다. 지난해 2억5천3백만원이었던 매출이 2012년 12월 현재 3억7천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46퍼센트 성장했기 때문이다.

박종화 성산 교장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도 사업 확장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일터를 점점 늘려갈 계획”이라며 “성산이 세상을 향한 꿈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경진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 사례를 확산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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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을 받은 경기도교육청은 ‘바리스타 꿈을 키우는 세븐업(Seven—p)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내 특수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급, 전공과 장애학생들이 ‘바리스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먼저 5개 기관과 ‘현장실습 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도교육청 내에 카페 개설을 추진했다.

이어 ‘바리스타 특성화 프로그램’ ‘직업교육 캠프’ ‘이동카페’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바리스타—서비스 직무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격증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었다.

또 장애학생의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동기 고취를 목적으로 전국최초로 장애학생들만 참가하는 스페셜 바리스타 대회와 장애학생 외식·서비스업체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그 결과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한 장애학생 29명 중 20명이 자격 검정을 통과했다. 외식·서비스업체 취업확정 인원은 3명, 이외에 28명이 취업절차를 밟고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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