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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자체 절전시책을 통해 최대수요전력(피크전력)을 6퍼센트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동절기 절전훈련을 실시하고 피크전력을 1만7,100킬로와트에서 1만6,210킬로와트로 줄였다. 자율훈련을 도입한 배경에는 에너지경영시스템(EMS) 인증 취득이 있었다. 삼성전기는 2011년 말 국내 3개 사업장에 대한 EMS 인증을 취득하고 2012년 모든 사업장을 에너지 목표관리체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 20퍼센트 향상 시책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에너지를 잡아먹는 저효율 설비를 과감하게 교체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설비와 공정상 소요되는 에너지를 분석해 저효율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자체 도입한 에너지효율평가제는 에너지 소비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체 에너지 효율 등급표를 만들어 설비별 에너지 소비량을 분석해 개선점을 찾았다. 전사적 차원에서 운영되는 실무협의체가 활동 성과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경영층에 보고하는 체제가 강점이다.

이 회사는 또 모든 임직원과 에너지 절감의식을 공유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비용 효율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임직원끼리 에너지절감 사례를 놓고 상호 토론을 벌인다. 우수 프로젝트는 회사 차원에서 포상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에너지 절감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식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레 임직원들의 친환경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만의 또 다른 특징은 상생경영이다. 동반성장 인식에 바탕을 두고 협력회사에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 절약활동을 돕는다. 협력회사의 생산활동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관련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해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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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을 가정에서도 실천하도록 격려하는 기업도 있다.

포스코는 계열사와 협력사의 임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포스코패밀리그린워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린워크 캠페인은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의 네 가지 그린 액션을 실천해 그린 패밀리로 거듭나자는 운동이다. 그린워크 홈페이지(www.greenwalk.co.kr)를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한 녹색활동을 공유하고 성과를 나눈다.

5포스코는 정기적인 탄소경영 보고서 발표로 에너지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인 에너지 감축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국내외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공급사 임원으로 구성한 에너지 관리조직을 운영하며 각 사업소와 본사 차원의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에너지 절약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조명자동제어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는 제철소 조명회로를 개선하고 원격 점·소등 시스템을 구축해 주간에 불필요한 조명을 끈다. 운전실에서 조명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설비수명을 연장했다.

겨울철 전력 사용 절정시간대 전력 수급안정을 위해 전국 150여 회사 관련 건물에서 4만킬로와트의 예비전력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일반가정 4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비축한 포스코는 전력수요관리제에 참여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KT는 실내온도를 공공기관과 같은 섭씨 18도 이하로 유지하며 전력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임원급 전사에너지경영위원회를 매달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절전경영을 실천한다. 최근 신규 LTE서비스 시설 증가에도 데이터 폭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자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Cloud Communication Center) 기술을 도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CCC 기술은 전력 사용과 운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그린 통신망 기술이다.

KT는 저전력 장비로 대체하면서 전체 전력 사용량을 8퍼센트 이상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형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전구를 LED조명으로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LED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40퍼센트 이상 절전효과가 있다. 또 에너지 사용을 자동 원격통제하는 시스템도 자체개발했다.

글·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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