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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직원이 2.5배나 증가하고, 전체 직원의 30퍼센트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한 기업이 있다. 더욱이 회사의 주력 부서 직원 가운데 약 80퍼센트가 장애인이다. 바로 글로벌 게임기업 넥슨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춰 설립한 자회사를 말한다. 이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의 장애인 고용률 산정 때 인정해주는 제도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2011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문을 열었다. 게임 고객 지원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주업무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설립 이후 3개월간 직원 채용과 교육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직원은 30여 명.
그로부터 10개월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직원이 80명을 넘어섰다. 10개월 만에 2.5배나 늘어난 것이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장애인 등의 인력을 충원하고 고객상담 이외 영역으로 업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평가를 받는다. 전체 직원 중 장애인 비율이 정확히 31퍼센트에 달한다. 게다가 이 회사의 주력 사업부서인 웹서비스운영팀은 77퍼센트가 장애인이고,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 비율이 60퍼센트에 이른다.
직원 중 장애인이 많다 보니 이 회사는 장애인 직원을 위한 각종 특수시설을 갖췄다. 모든 문은 문턱이 없는 자동문이며, 전체 이동 통로와 동선에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또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말 부산 최초, 게임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특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대부분이 제조업으로, 생산직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회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식산업인 정보기술(IT) 사업장에서도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이 회사의 이런 노력으로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1월 14일 열린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 특성에 맞게 장애인 적합직무를 발굴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장애인을 다수 고용했다는 점이 발표자로 선정된 이유다. 기업과 사회가 서로 돕고 상생하는 선순환 형태의 발전을 꿈꾼다는 이 회사는 오늘도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디지털 감성놀이터 ‘더놀자’를 운영해 지역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다. ‘더놀자’는 디지털을 스포츠·예술·놀이로 재해석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회사는 2011년 11월 부산광역시와 ‘온라인 게임서비스 기업·문화콘텐츠 전시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더놀자’를 설립했다. ‘더놀자’는 설립 후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지적장애 어린이의 상태 호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글·박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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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