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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지난 11월 27일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스페셜올림픽 입장권에는 ‘스페셜 패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입장권의 가격은 1만원이다. 이름만큼 특별한 혜택이 담겨 있다.
일단 티켓 한 장으로 개·폐막식을 제외한 본 대회의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입장권에는 특별한 쿠폰 20장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 스포츠, 레저 활동을 위한 장소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예를 들면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의 스키리프트, 스키렌털, 눈썰매장을 이용할 때나 정선 레일바이크, 동해 바다열차, 송어축제 등을 이용하거나 참가할 때 최대 50퍼센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경기장 주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등 유료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대회기관 중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무료입장 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대회기간 중에는 대관령 눈꽃축제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
어른 기준으로 한 사람이 쿠폰 20장을 모두 쓴다면 정상 가격(33만원)에서 최대 15만8천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 대회 조직위 측이 지방자치단체, 민간 사업자, 리조트 회사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협찬을 얻어냈다고 한다. 입장권은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계스페셜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중·고교 학생들은 경기 관람시간을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받는다. 원래 스포츠 경기 관람은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받지 않는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스페셜올림픽 경기 관람 자체가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일이 곧 봉사라는 점을 강조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았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국제 스포츠행사다. 대한민국은 나가노(‘2005동계), 상하이(’2007하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 개최국이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그리스, 일본, 중국에 이은 여덟번째 개최국이다.
대회는 1968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누이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슈라이버가 지적장애인의 스포츠활동을 지원하고 자질향상을 돕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1일 캠프’를 개최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시카고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열었고 2년마다 하계·동계 세계대회를 교대로 열고 있다.
현재는 IOC와의 협약을 통해 ‘올림픽’ 용어를 사용하며, 동계올림픽과 비슷한 급의 국제스포츠로 성장해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3대 올림픽’으로 인정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관장기구’(SOI)는 전 세계 7개 지역본부와 1백70개국 2백22개 회원 연맹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의 목적은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게 아닌 ‘도전과 노력’이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대회 개최 목표다.
선수와 임원진들이 동계올림픽 종목(7개 종목, 59개 세부종목)을 통해 승패를 겨루고 비장애인들과의 이해를 넓힌다는 스페셜올림픽의 취지에 맞게 경기에서는 1·2·3위에겐 메달, 나머지 모든 참가 선수에겐 리본을 달아준다.
또한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국제사회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품격이 향상하고 스포츠 외교력이 커지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올림픽 개·폐회식이 ABC, BBC, CCTV, CNN, FOX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2002년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에 이어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차원에서는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투자비용(4백30억원)의 국내 소비와 외국인 방문객의 관광 등 지역사회의 경제적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히딩크 감독, 가수 원더걸스, 영화배우 김윤진 등이 이번 평창대회의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이외에도 피겨스타 미쉘 콴, 영화배우 장쯔이, 수영선수 펠프스 등이 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연아는 미국 LA까지 날아가 2015년 스페셜올림픽 개최지 발표식에 참석했고, 지난 10월에 열린 D-100 기념 청계천 걷기대회행사에도 참석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K팝 공연과 난타 공연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선수단에게 보여주는 공연이 열린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신시 뮤지컬 컴퍼니가 펼치는 뮤지컬 갈라 공연,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가 참여하는 스페셜 발레 갈라 등이 계획되고 있다. <말아톤>, <레인맨> 등 지적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상영도 마련되어 있다.
조직위가 가장 각별하게 역점을 두고 준비하는 것은 선수들의 안전이다. 지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많은 CCTV를 설치했고 안전매트, 미아방지대책, 군 병력 상시대기 등의 안전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글·하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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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