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근혜 당선인, 87년 이후 첫 과반 득표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다음날인 12월 20일 최종 집계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득표율 51.6퍼센트로 1천5백77만3천1백28표를 얻어 1천4백69만2천6백32표(48.0퍼센트)를 얻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1백8만4백96표 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득표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 수 4천50만7천8백42명 가운데 3천72만1천4백59명이 투표에 참여해 75.8퍼센트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제15대 대선(1997년) 투표율 80.7퍼센트에는 4.9퍼센트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제16대(2002년)의 70.8퍼센트, 제17대(2007년)의 63.0퍼센트보다 각각 5.0퍼센트포인트, 12.8퍼센트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

이번 대선은 재외선거와 선상투표의 도입으로 지구촌 5대양 6대주를 대상으로 세계적 규모로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선상투표가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93.8퍼센트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실시한 재외선거도 사고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5박 당선인은 19일 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특별무대에 올라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박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명박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공식논평을 내놓았다.

이명박 대통령도 12월 20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리실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 잘하겠지만 청와대 각 수석실도 효과적인 인수인계가 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달라”면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마지막 날까지 국정을 챙겨서 새로운 선진화된 인수인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 25일 취임 때까지 정권 인수작업을 한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임명하는 인수위원장과 위원 등 2백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

 

3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13년 2월 24일까지 활동하면서 정부 부처와 청와대의 현안 및 업무를 인수받아 새 정부가 공백없이 국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3관련 법에 따라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예우와 경호를 받게 된다. 당선인은 인수위를 설치한 뒤부터 국무위원들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다. 국가예산으로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으며, 본인과 자택, 사무실 등에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가 따라붙는다.

청와대 경호처는 박 당선인이 개표를 통해 당선인으로 확정되는 시각부터 전담 경호대 운용을 시작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12월 초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대통령 취임일까지 당선인에 대한 경호안전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 전담 경호대에는 근접 경호요원은 물론, 폭발물 검측요원·통신지원 요원·보안관리 요원·의료지원 요원·음식물 검식 요원 등으로 편성됐다.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된 벤츠600 방탄차량이 제공되며,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운전을 전담한다. 당선인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필요에 따라 교통신호 통제 편의도 제공된다. 만일 당선인이 요청하면 대통령 전용기나 헬기, KTX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당선인의 경호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자택이 아닌 별도의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ㆍ박경아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