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김황식 총리는 지난 11월 5일 열린 ASEM(Asia Europe Meeting) 정상회의 제1세션(경제·금융)에서 지정발언을 갖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고 ▲녹색성장의 주도국으로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국제기구로 격상시키는 등 우리나라가 거둔 녹색성장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 앞으로 GCF 사무국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명실상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시아·유럽 50여 개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 선도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GCF 사무국 유치와 GGGI의 국제기구화를 환영하고 ASEM 차원에서 녹색경제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각국 대표들은 또 한반도 평화·안정이 동북아에서 최우선적으로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6자회담 틀에서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참석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모든 현존하는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모든 안보리의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날인 6일 제2세션(글로벌 이슈)에서 김황식 총리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선진·개도국 간 가교로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선도와 협력 의지를 재차 표명하고, 국제개발협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개발협력 패러다임으로서의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제공하는 국제원조)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 ▲국제원조 규범 준수·교육 등 차별화되는 분야에서 협력모델 개발 ▲개도국의 주인의식과 개도국 특수성 존중 ▲우리 개발 경험 공유 ▲민·관협력 강화 등 한국이 추구하는 개발협력 원칙과 비전을 소개했다.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이란 2011년 말 열린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의 결과 구축된 새로운 국제개발체제를 말한다. 이를 통해 공여국, 수원국, 신흥공여국,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개발 주체들이 동등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해 ‘원조’에서 ‘개발’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시아·유럽을 포괄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간 협의체인 ASEM을 다자·양자 간 외교무대로 활용하고 녹색성장, 개발협력 등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현안에 대한 ASEM 차원의 협조를 확보하는 한편, 세계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회원국 간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황식 총리는 이번의 ASEM 회의 참석을 계기로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 투스크 폴란드 총리,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등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총리는 먼저 위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이 가서명한 양국 원자력협력협정이 정식 서명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원자력 폐기물 처리와 원자력 안전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국가로, 양국은 지난 5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원자력협력협정에 가서명했다. 핀란드는 또 원전 6∼7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김 총리는 또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만나서도 원전 분야의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가 원전을 건설할 계획인데 한국과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폴란드가 추진 중인 셰일가스 개발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투스크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가 수출을 추진 중인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불가리아 회담에서 양측은 2011년 9월, 김 총리가 불가리아를 방문한 이후 증진된 양국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 간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글·이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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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