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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전자입찰 사이트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수학여행 업체를 선정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7월부터 나라장터에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수학여행 다수공급자계약(MAS : Multiple Award Schedul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AS제도는 조달청이 2005년 도입한 새로운 공공구매제도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다수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이들 업체와 품목을 등록하면, 공공기관이 수요에 맞는 업체나 물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입찰과정 후 1인으로 부터 물품을 납품받는 기존의 물품구매 방식과는 다른 이 제도를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체 선정에도 적용한 것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수학여행 업체나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데 금품이 오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점을 막고자 조달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하여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업체 선정과 납품업체 선정에 MAS 계약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조달청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나라장터를 통해 수학여행 업체를 선정하면 각급 학교는 간편하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고, 학교와 여행업체 계약자가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종전에 30~40일 걸리던 관련 행정업무가 1~5일 정도로 크게 단축되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학교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업체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과다 출혈경쟁에 따른 서비스 품질 하락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업체 간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수학여행의 서비스 질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규정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단계 경쟁 시에는 가격제안 하한선(계약금액의 1백분의 90)을 설정하는 한편, 수행여행이 끝나고 나서 수요자인 학생들을 통해 해당 업체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계약조건 위반, 부실 서비스 제공 여부를 조사하여 부적격 업체는 조달시장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집계를 따르면 MAS 계약 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41개사가 참여했고, 17억원 상당의 수학여행·수련활동이 MAS 계약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4개 업체(제주패키지 6, 숙박 35, 수련시설 23)가 추가로 MAS 계약을 요청하는 등 참여 업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 관련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여행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부처(교과부, 여성가족부 등)와 협의하여 각급 학교가 MAS 제도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홍보할 예정이며,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수학여행상품 개발과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농어촌체험·휴양 마을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계약업체와 상품을 조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나라장터에 접속한 후 종합쇼핑몰 코너에 들어가 사이트 왼쪽에 있는 쇼핑 카테고리에서 ‘수학여행· 수련활동’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나머지 방법은 종합쇼핑몰에 있는 ‘지능형 상품검색’ 창에서 ‘숙박’, ‘수련활동’, ‘수학여행’이란 단어를 입력한 후 검색하는 것이다.
글·이상흔 기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shopping.g2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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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