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전 세계 1백38개국 1억 수신 가구를 보유한 아리랑TV와 한국정책방송(KTV)이 공동기획한 정책 다큐멘터리 ‘코리아 루트를 찾아서’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코리아 루트를 찾아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북유럽 순방을 동행 취재한 기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월 초 제20차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담 참석 직후 7박 8일 동안 그린란드, 노르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는 과정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그린란드, 노르웨이, 카자흐스탄까지 지구 반 바퀴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통해 대한민국 자원 외교의 새로운 길을 열고, 친환경 자원개발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에 주목한다.
아리랑TV 이은서 프로듀서는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계속 추구해온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 북유럽을 잇는 코리아 루트를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보여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번 다큐멘터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이륙해 그린란드로 날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러시아를 떠나 처음 도착한 곳은 그린란드의 일루리사트. 그린란드는 한반도의 열배가 넘는 면적에 80퍼센트 이상이 빙하로 덮여 있는 아름다운 나라다. 원래 덴마크령이었던 이곳은 2009년 자치권을 인정받아 그린란드 자치정부를 수립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쿠피크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의 공동초청으로 9월 9일(현지시각) 그린란드에 도착해 그린란드 일루리사트에 위치한 피오르 빙하를 방문해 기후변화 현장을 시찰했다. 다큐멘터리는 7시간의 시차를 건너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그린란드의 자원협력을 위해 4건의 MOU를 체결하는 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일루리사트 현장에서 구멍난 거대한 빙하를 바라보며, “북극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얼음이 많이 녹았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녹색성장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 정책추진 과정 및 기후변화 협상 등에서 그린란드와 같이 지구온난화에 취약한 지역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틀간의 그린란드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9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했다. `노르웨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오슬로 대학교를 방문해 ‘코리아 루트의 새 지평’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학생들에게 연설하기 전 연설문을 꼼꼼하게 훑어보며 메모를 하는 이 대통령의 다소 긴장한 듯한 옆 모습은 일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이날 특별 연설장은 동양의 극빈국에서 G20 국가로 성장한 한국 대통령을 보려 몰려든 수백 명의 오슬로대학교 학생과 교수, 직원들로 가득 찼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르웨이 노익장들의 흥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실질협력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전통적 협력을 지속 증진시켜나가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및 북극의 친환경적 개발·보전 등 21세기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다큐멘터리는 노르웨이 순방을 마치고,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출발 준비 모습을 보여주며 7박 8일 동안의 코리아 루트 탐방 동행취재를 마친다.


제작진은 이 대통령의 순방 모습뿐만 아니라 이번 코리아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한 정부 각 부처의 공무원, 스태프들에게도 주목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이루어진다. 순방 한 달 전 답사팀은 순방 계획에 따라 대통령이 이동할 경로부터 숙소, 보안까지 철저히 현장 답사를 한다.
순방이 시작되면 사전 준비팀은 대통령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며 성공적인 순방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사전 준비 시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 순방 때는 대통령 전용기가 그린란드 일루리사트 공항에 착륙할 수 없었다. 공항 활주로가 짧았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팀은 그린란드항공이 운행한 모든 비행기 종류와 운행 결과, 조종사의 능력 등이 담긴 파일을 그린란드 정부와 항공사로부터 넘겨받아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했다. 쉽게만 보인 대통령 해외 순방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은서 프로듀서는 “이 대통령 순방 기간 동안 해외에는 작은 청와대가 생긴다”며 “제작진은 작은 청와대를 그대로 옮겨 다니며 코리아 루트를 만드는 대통령의 사람들의 준비과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글 김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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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