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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측면서 세상 보는 훈련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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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3개 부처의 대학생 기자단 9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5일 경기도 양평의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수원에서 정부부처 대학생 기자단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정부부처 대학생 기자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기자단’,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사이버서포터스’ 등 명칭과 활동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온라인을 통해 국민과 정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대학생 기자단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서 소설 <빈집>, <잘가요 엄마> 등을 집필한 김주영 작가와 <한국일보> 임철순 논설고문의 기사 작성법 강의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현장체험으로 4대강 사업 지역의 하나인 경기도 여주 강천보와 한강문화관을 견학했다.

김용환 차관은 청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에 대해서 강조했다. 김 차관은 “글로벌화 된 세계에서는 어느 나라나 사회를 평가할 때는 항상 다양한 측면에서 상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그런 시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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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진국이 1백년, 2백년 걸쳐 이룬 사회발전과 경제성장 과정을 우리나라는 한 세대 만에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합니다. 청년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만 보고 매사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두운 면은 고치고 보완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큰 틀에서 사회를 바라보면 문제점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김 차관은 또한 “대학생들이 자신의 활동 무대를 국내에 국한하지 말고, 시야를 넓게 가지면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너무 1등만 좇지 마세요. 선진국도 좋지만, 개발도상국에도 한번 가보세요. 그런 나라에 가서 직접 보면 그 나라가 5년 후 어떤 길을 갈지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걸었던 길을 그 나라들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진 잡(Job)을 찾을 기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나라에서는 2등, 3등의 재능으로도 얼마든지 자기의 역량을 펼칠 수가 있어요. 자신의 활동 무대를 한국에만 두지 말고, 큰 시야를 가지고 세계를 바라보세요. 무궁무진한 기회가 여러분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김주영 작가는 강연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김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인 창의력은 바로 상상력에서 나온다”며 “상상력을 기르려면 무조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이에는 좋은 책 나쁜 책 가리지 말고 무조건 많이, 닥치는 대로 읽어야 합니다. 또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신이 기존에 알고 있는 모든 지식, 진리, 고정관념을 모두 버리고, 그 빈자리를 상상력으로 채워나가세요.”

김 작가는 또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언제나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며 “자기가 가진 작은 능력으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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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사인 <한국일보> 임철순 논설고문은 기사 작성법에 대해서 강의했다. 임 고문은 “좋은 기사를 쓰려면 가장 먼저 질문을 잘해야 한다”며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야 상대편으로부터 구체적인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독자의 반응과 인상을 결정짓는 기사의 리드(lead: 신문의 기사, 논설 따위에서 본문의 맨 앞에 그 요지를 추려서 쓴 짧은 문장)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사는 항상 독자가 누구냐를 생각하며 독자의 눈높이에서 쓰되 자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확한 단어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영남대 유아교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안민정(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단)씨는 “강연도 좋았지만, 또래들끼리 어울릴 수 있었던 조별 활동 시간이 유익했다”며 “다양한 관심분야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워크숍이었다”고 평가했다.

단국대 문예창작과 4학년 휴학 중인 조민경(행안부 사이버서포터스)씨는 “이번 워크숍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짧은 일정으로 친구들과 좀 더 친밀해질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라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행사 시작 전 미리 조별 모임을 가져서 친구들끼리 좀 더 교류할 기회를 많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이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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