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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사시사철 작동하는 전기기기인 냉장고를 예로 들어보자. 냉장고의 전기사용량을 줄이려면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음식물을 적정하게 채우는 것이 좋다. 흔히 집 냉장고를 열어보면 안쪽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빼곡히 채워놓는 경우가 있는데, 냉기 순환에 방해를 준다. 일주일 단위로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신선도에 따라 버려야 할 것과 빨리 먹어야 할 것, 좀 더 두고 먹어도 될 것 등으로 분류해 저장 공간의 60퍼센트 정도로 냉장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TV와 컴퓨터는 습관적으로 켜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한 전기소비도 만만치 않다. 빨래나 설거지할 때 버릇처럼 켜둔 TV·컴퓨터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기르자. 또 지금보다 하루에 1시간 정도 TV 시청이나 컴퓨터 하는 시간을 줄인다면, 1년에 시간당 92킬로와트의 전기를 줄일 수 있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되, 물 온도는 섭씨 40도 이하로 세탁하고, 찬물로 헹구는 습관을 갖자.


주방에서는 식기세척기 사용 습관을 바꿔보자.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식기세척기 사용이 크게 늘었는데, 세척 시 소모되는 전기량도 상당하다. 식기는 모아서 가득 찼을 때 한꺼번에 돌리고, 특히 건조기능을 이용하는 대신 식기세척기의 문을 열고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기밥솥이나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기기 대신 압력밥솥과 같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기기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전기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습관만 잘 고치면 새는 전기를 막을 수 있다. 전기밥솥은 필요한 양만큼 밥을 해 남은 밥을 장시간 보온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냉동식품을 해동해야 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기보다 미리 꺼내어 상온에서 녹이는 습관을 기르자. 찌개를 끓이기 위한 물은 필요한 만큼만 넣어 뚜껑을 닫고 끓이도록 한다.
요즘 지은 주택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손실이 적은 편이지만, 잘못된 습관 때문에 열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난방보일러를 작동할 때는 문이나 창문을 여닫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출입은 가급적 줄이고 환기를 할 때는 난방기기의 작동을 멈추고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것이 열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환기는 가급적 실외와 실내 온도차가 줄고 햇볕이 있는 한낮에 하도록 한다.
난방 설정온도를 20도 이하로 맞추는 습관도 좋다. 난방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평균 9퍼센트 정도 감소하는데, 이를 난방비용으로 환산하면 1도당 약 6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난방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만 해도 24도로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연간 약 24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카디건, 무릎담요,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카디건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2.2도 상승하고, 무릎담요는 2.5도, 양말은 0.6도 올려준다. 바닥까지 내려오는 커튼도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특히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면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겨울철 최대전력수요 중 전기난방기기의 사용비율이 무려 25퍼센트나 차지한다고 한다. 따뜻한 옷으로 체감온도를 높이고 커튼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면 전기난방기기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평소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에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에너지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일수록 전기절약 효과가 크다. 1등급 제품이 5등급 제품보다 약 30~40퍼센트 정도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전기밥솥이나 세탁기, 냉장고 등을 구입할 때 가족 구성원 수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쓸데없는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글·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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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