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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6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서 남북 각 100명씩 만남

남북은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9월 8일 통일부가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이뤄진 설 계기 제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2014년 2월 20일~25일) 이후 1년 8개월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

남북 양측은 9월 7일과 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및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이 포함된 2개 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먼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각각 100명이 상봉하기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2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9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10월 5일 생사 확인 회보서를, 10월 8일 최종 명단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우리 측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기타 상봉 방식,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신청서

▷9월 1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를 찾은 한 이산가족이 가져온 수첩과 책을 보면서 이산가족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고위 당국자 합의 사항
향후 전면적 생사 확인 위한 명단 교환도 논의

또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관련해 남과 북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해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을 계기로 8월 22일부터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한 사항 중 하나인 '추석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8월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는 ▶전체회의 4회 ▶별도 대표접촉 10회 ▶별도 실무협의 10회 등 총 24차례의 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로 야기된 사태의 수습과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 남북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협의한 후 그 결과를 '공동 보도문'으로 발표했다.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양측은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유감 표명 및 실효적 재발 방지 수단 확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 개최 및 민간교류 활성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 보도문에 합의했다.

박근혜정부 이산가족 상봉

· 박경아 (위클리 공감 기자)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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