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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공조해 원자력 안전 공감대 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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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이 3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 세계의 원자력 산업계 최고 경영자와 관련 국제기구 대표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해 이틀간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한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은 2010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민간 분야에서 수행한 원자력 산업계의 활동들을 점검하고 산업계가 앞으로 실천해야 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참석자들은 개막 첫날 ‘고농축우라늄 사용 저감’, ‘원자력 민감정보 보안’,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보와 안전의 연계’ 등 3개 주제에 대해 공동 논의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문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전달됐다.




이번 회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원자력업계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존 리치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 로저 하우슬리 세계핵안보기구(WINS) 사무총장, 로랑 스트리커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의장, 마빈 퍼텔 미국 원자력협회(NEI) 회장, 다쿠야 핫토리 일본 원자력산업회의(JAIF)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루크 오르셀 프랑스 아레바 최고경영자(CEO), 쑨친 중국 국영핵공업집단공사 사장, 헬무트 엥겔브레히트 영국 유렌코 사장 등 세계 원자력 산업계의 수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황식 총리는 축사를 통해 “원자력은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문제는 안전성이다”라며 “각국 정부가 공조해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참가자들은 이틀째인 24일에는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제작공장, 연구소 등 국내 원자력 산업 시설을 돌아보고 불국사, 통도사 등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견학했다.

한편 3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는 세계 주요 핵안보 기관의 책임자와 전문가가 참석하는 ‘2012 서울 핵안보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핵안보 관련 국제기구, 연구기관 및 원자력 규제기관에서 2백70여 명(해외 1백70명, 국내 1백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참가국가만 46개국, 2개 국제기구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핵안보심포지엄은 워싱턴에서 열린 제1회 핵안보정상회의 당시에도 개최됐다.

‘핵안보 거버넌스의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속기관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주관했으며, 핵을 이용한 테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국제 핵안보 환경의 변화와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를 진단하고 핵안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의제를 전문가 그룹에서 미리 다루는 것으로, 핵안보정상회의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모두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의 제1세션에서는 ‘핵테러 위협과 핵안보 현황’을 주제로 해 2010년 워싱턴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진전된 사항과 세계 핵물질의 위험 정도와 현재 세계 핵안보의 현황을 평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주요 핵안보 이슈와 해결 방안’이란 주제 아래 고농축 우라늄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사용 후 핵연료 방호방안, 원자력발전소의 사이버 보안방안, 핵안보 문화 등을 논의했다.

제3세션에서는 ‘핵안보와 안전 연계방안’이 주제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되돌아보고 특히 원자력안전과 핵안보의 연계에 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지막으로 제4세션은 ‘2014년 이후 세계 핵안보 거버넌스’를 다루고 향후 세계가 핵안보 강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 4개 세션에는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 프랭크 히펠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웨버 NRC 차관보, 카마 므라빗 IAEA 국장 등 20명이 각 세션 주제별 발표자를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 엘리슨 교수는 미국 대통령 안보보좌관과 국방부차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하버드대의 JFK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세계적인 핵안보전문가로 베스트셀러인 <핵테러리즘>과 쿠바사태를 분석한 <결정의 에센스(Essence of Decision)>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핵물질위원회(IPFM)의 라마무티 라자라만 공동의장과 프랭크 폰 히펠 공동의장, 앤소니 토머스 인터폴 화생방 국장, 안톤 클롭코프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센터국장, 스티브 헨리 미 국방부 차관보, 카오루 나이토 일본 핵물질관리센터 소장, 케네스 롱고 세계안보협력재단 이사장, 이마 아르게요 세계안보비확산재단 이사장, 존 칼슨 호주 로위연구소 객원연구원,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용섭 국방대 부총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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