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남원에 첫 공동물류센터 “대형마트 덤벼!”




나들가게는 지난 2010년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정부 지원에 힘입어 현재 5천 곳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측은 연말까지 나들가게 1만 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들가게는 편리한 접근성이 강점이지만 가격과 물건의 다양성면에서는 대형마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나들가게 대표들의 협의체인 전국슈퍼마켓조합 등에서는 유통비용 절감과 물품다양화를 위한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요구해 왔다.

정부도 이를 수용해 지난 2009년부터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월 전북지역에 남원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이하 남원센터)가 완공됐다.

전북 남원은 전라선과 2개의 고속도로(순천~완주, 대구~광주), 5개의 국도가 교차하는 영호남 교통의 요충지다. 이달 초 건립된 남원센터는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8개 시·군(전북 남원시·순창·임실·장수군, 전남 곡성·구례군, 경남 함양·거창군)을 관할하고 있다.

남원센터 건립에는 국비 6억6천만원, 지방비 18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연건평 2천9백74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로 식음료 물류창고, 주류집배송, 냉동 및 신선식품 보관시설을 갖췄다. 1천8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을 생산자로부터 직구매해 지역 나들가게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센터 개장으로 상품 규모는 3배로 늘었다. 소비자가 많이 찾고 나들가게의 마진율이 높은 생활용품도 들였다. 현재 남원센터 소속 나들가게 조합원은 3백20곳이다.

하반기에는 5백 곳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싼 가격에 다양한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나들가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남원센터가 문을 연 뒤 지역 조합원의 1일 매출이 3퍼센트가 증가했다. 남원센터 건립을 지원한 남원시청 정미옥(37) 주무관은 “남원센터의 건립은 대형마트와 SSM, 편의점에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도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국에 20곳의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나들가게 전환을 희망하는 3백제곱미터 미만의 점포를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및 경영 컨설팅 지원, 론 간판교체, 자동화점포판매시스템(POS)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연리 4퍼센트 조건으로 최고 1억원의 자금도 대출된다.

나들가게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서비스다. 유통물류센터를 통한 비용 절감과 물품의 다양화, 편의점을 능가할 편리성이 더해져야 한다. 남원센터에서는 향후 나들가게와 물류센터의 물류보급을 전산화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물류창고의 효율적 운용과 전산화된 통합집배송시스템으로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남원센터를 총괄하는 남원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 장덕진 이사는 “물류센터의 최종 목표는 나들가게의 경쟁력 향상과 소상공인의 위상 강화, 나아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라며 “이를 위해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서비스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글·정책공감블로그 (blog.daum.net/hellopolicy)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