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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는 UAE와 오만 측 정상급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향후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으며, 이들에게 한층 진전된 답변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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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는 지난 1월 17일(현지시각) 김 총리와의 면담에서 “UAE는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필요시 한국에 대해 원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아부다비국립전시장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를 만나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거나 한국이 원유수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UAE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자는 “UAE의 대답은 한국에 대해 항상 ‘예스(yes)’”라며 “한국이 원하는 것과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실현을 위한 진전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필요하다면 이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 채널을 설립해 논의를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UAE는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한국에 원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국이 수입하는 이란산 원유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전에 방문했던 오만에 이어 UAE로부터도 원유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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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만 공식 방문(지난 1월 13?5일)에서도 김 총리는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 오만 국왕 등 현지 최고 지도자들과 만나 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부스 국왕은 김 총리에게 “만약 한국의 원유 수입에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당초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하자는 수준의 발언을 준비했으나, 최근 걸프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국내외 상황 등을 감안해 발언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고 한다.
한국은 오만과 1970년대 수교를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 연간 원유도입량은 1천5백만 배럴(2010년 기준)로 10위, LNG 도입량은 4백59만 톤으로 3위에 달한다. 오만의 석유매장량은 55억 배럴로 세계 25위, 점유율은 0.4퍼센트 정도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 1월 16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한 개도국과의 녹색성장 경험 공유 노력도 소개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범지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정부 간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순방기간 동안 김 총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발데마르 파블락 폴란드 부총리,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잇달아 회담을 하는 등 양자 외교에도 주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지와 협조도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난 16일 제5차 세계미래에너지회의 개막식을 마친 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연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유연성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인도적·비정치적인 교류나 지원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사망 시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했고 상의했다”면서 “원칙을 견지하며 유연성 있게 대처한다는 기본 원칙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총리는 청해부대를 방문,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고, 중동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도 잇달아 만나 애로를 청취했다.
글·오동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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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