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은 11월 23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추모식이 유족과 김황식 국무총리, 일반 국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김 총리는 추모사에서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전사자들과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대한민국을 지켜 내야할 책임이 있다”며 “굳건한 안보 위에 이 땅을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호국영령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도 이날 포격도발 당시 전사한 두 병사와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고 연평도 주민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연평도 포격 1주기 추모 및 화합행사’가 열렸다. 평화추모공원에서는 이날 전사 병사들의 황동 흉상 제막식이 열렸으며, 인근 해병대 관사에서는 포격 당시 이 관사 신축현장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민간인 희생자 배복철·김치백씨 추모비가 제막됐다.
아울러 이날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는 재학 중 입대했다 전사한 서정우 하사의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다. 서 하사의 부친 서래일(53)씨는 이날 장호성 단국대 총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월 1천만원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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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전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일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연평부대장과 참전 병사 등과 화상통화를 하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 상황을 확인하고 병사들을 격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병대 장병들이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임하면 북한이 감히 도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북도서에 근무하는 모든 장병들이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달라. 특히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아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도발과 백령도 기습강점을 가정한 지휘소 연습(CPX)과 실제 기동훈련(FTX)을 실시, 적의 재도발 시 공격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부상한 해병대원 1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전후해 한국수력원자력, 롯데마트, LIG넥스원, 풍산그룹, S&T그룹 등이 부상 장병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상 장병 16명 중 8명은 현역 복무 중이며 8명은 전역했다.
글ㆍ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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